미주한인단체 "문-안 단일화협상 재개 환영"

"민주회복·정권교체에 힘있게 나설 것" 다짐

등록 2012.11.19 09:34수정 2012.11.20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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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담쟁이포럼 국민의 명령 단일화를 외치는 워싱턴 동포들
미주담쟁이포럼국민의 명령 단일화를 외치는 워싱턴 동포들이재수

"문재인 후보에게 깊은 신뢰와 믿음를 보내며, 2013년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드는 길에 함께 할 것을 선언합니다."

미주지역 동포 시민사회단체들이 문재인-안철수 양 대선후보간 단일화 협상재개 선언에 대해 환영의 입장을 밝히며 문재인 지지를 선언했다.

미주사람사는세상(LA·샌프란시스코·시애틀·아트란타·시카고·클리브랜드·뉴욕·워싱턴DC·필라델피아), 미주담쟁이포럼, 민주개혁미주연대, 미주시민네트워크 등 미주단체들은 18일 오전(미 동부 시각) "야권 단일화를 위한 문재인후보의 결단을 환영합니다"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통해 이해찬 대표를 비롯한 민주당 지도부 총 사퇴 결정과 문재인 후보의 단일화 방안 전권 양보에 대해 "스스로 가진 모든 기득권을 내려놓는 행동이며 어떠한 감동적인 말보다 더 높이 평가하며 힘찬 박수를 보냅니다"라고 평가했다.

이들은 "비양심적이며 몰상식한 대한민국 60년 기득권 세력이 끊임없이 두려워하며 친노라는 프레임으로 견제하고 모략 당해온 양심세력의 통 큰 결단"이라고 말하며 "우리 모두의 예상을 뛰어넘는 결단"이라고 강조했다.

 미국 매릴랜드 지역에서 상영할 <MB의 추억> 포스터
미국 매릴랜드 지역에서 상영할 포스터사람사는세상
'미주담쟁이포럼' 박공석 대표는 "물론 대화가 재개 될거란 믿음은 있었지만, 문재인 후보의 단일화 방안에 대한 전격적인 양보는 충격적"이라며 "정권교체의 큰길에 성큼 다가선 느낌"이라고 이번 단일화 재개를 보는 느낌을 전했다.

미주시민사회단체들은 12월 19일 대선에서의 야권승리를 위해 대선 전까지 단일후보 지지세를 확산하고, 투표참여 독려 운동을 펼칠 계획이다.

미주사람사는세상 각 지역단체들은 워싱턴·LA·시애틀 등 각 지역별로 이명박 정권 집권 5년을 비판적으로 되돌아보는 다큐영화 <MB의 추억> 을 상영하고 있고, 워싱턴DC를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는 '미주담쟁이포럼'은 12월 1일과 6일 한인밀집지역인 버지니아 애난데일서 대선 승리를 위한 촛불행사도 준비하고 있다.


재외동포 선거는 한국과는 다르게 12월 5일부터 10일까지 실시된다. 많은 사람들의 기대나 예상보다 유권자 등록율은 낮았지만, 해외동포들이 처음으로 참여하는 대통령선거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는 현실을 볼 때 미주지역의 활발한 대선참여운동과 투표를 통한 정권교체 운동은 동포사회의 흐름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 평가된다.

[성명서] 야권 단일화를 위한 문재인 후보의 결단을 환영합니다.
우리는 통합민주당 문재인 예비후보의 야권 대선후보 단일화를 위한 큰 결정을 환영하고 큰 마음으로 지지합니다.

이해찬 민주당 대표를 위시한 당 최고위원들의 백의종군 선언과 뒤 이은 문재인 예비후보의 전권 양보의 결정은, 안철수 후보측에서 줄기차게 요구하였던 당 내부 쇄신요구에 대하여, 스스로 가진 모든 기득권을 내려놓는 행동이며 어떠한 감동적인 말보다 더 높이 평가하며 힘찬 박수를 보냅니다.

비양심적이며 몰상식한 대한민국 60년 기득권 세력이 끊임없이 두려워하며 친노라는 프레임으로 견제하고 모략 당해온 양심세력의 통 큰 결단입니다. 또한 이 땅의 상식과 민주주의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든 억울함을 무릅쓰고서라도, 저들에게 다시 정권을 넘겨줄 수 없다는 피어린 숭고한 결정입니다. 이는 피와 땀과 눈물을 흘리며 지켜온 대한민국의 민주주의가 회복하고, 또 앞으로 살아야 할 우리의 후손들에게 씻지 못할 죄를 짓는 것임을 가슴 찢는 고통으로 자각하여 내린 결정으로 우리 모두의 예상을 뛰어넘는 큰 결단입니다. 이러한 결단을 내린 민주당과 문재인 예비후보의 가슴 속을 헤아려보게 합니다.

이제 온 국민이 모든 마음을 모아 상식과 정의가 자리잡은 특권없는 '사람사는 세상'으로 가기 위한 '아름다운' 단일화의 길에 크게 한 걸음 내딛었습니다.

우리 미주 시민사회단체 회원들은 이러한 결과에 대해 기쁜 마음으로 화답하고
문재인 후보에게 깊은 신뢰와 믿음를 보내며,
2013년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드는 길에 함께 할 것을 선언합니다.

2012년 11월 18일
미주사람사는세상(LA, 샌프란시스코, 시애틀, 애트란타, 시카고, 클리브랜드, 뉴욕, 워싱턴DC), 미주담쟁이포럼, 민주개혁미주연대

#단일화 #사람사는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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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변하는 시대의 흐름에 워싱톤 지역의소식을 좀더 국내분들에게 전해 주고 싶어서 가입했습니다. 자신있는 글쓰기는 글쎄 잡식이라서 다양한 사회에서 일어나는 사건, 행사 소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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