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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정 2년 차 23교(초등학교 10교·중학교 10교·고등학교 3교)에는 중간 평가가 실시됐고, 연차 평가와 마찬가지로 크게 5개 항목으로 나눠져 진행됐다. 하지만, 자체평가 외에 그룹별 상호평가·방문 평가(컨설팅) 등 평가를 더욱 세분화한 점에서는 차이가 있었다. 평가 결과 학부모의 전체 만족도는 100점 만점에 78.51점(3.93/5)이었고, 학생 만족도는 75.51점(3.78/5)이었다. 개별 학교를 봤을 때, 원당초의 학생 만족도가 88점으로 가장 높았으며, 학부모의 만족도는 양명초에서 88.29점으로 가장 높았다.
경기도 교육청이 실시한 '교육성과 평가'에서 혁신학교가 일반학교보다 결과가 높게 나온 데 이어 서울에서도 혁신학교에 대한 만족도가 높게 나온 것은 고무적이다. 혁신학교가 공교육의 대안이자 표준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다는 의미있는 증거라고 할 수 있다. 이렇게 객관적이고 공정한 평가 결과가 나와 있는 이상, 불필요한 소모전이나 기싸움을 할 게 아니다. 또 평가를 다시 한다며 시간과 예산을 낭비할 것도 아니다. 문용린 교육감은 하루라도 속히 혁신학교 추가지정에 나서야 할 것이다.
혁신학교는 과도한 경쟁 교육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학교 현장에 신선한 새바람을 불어넣고 있다. 학생들의 행복 지수와 학부모들의 만족도를 높이는 혁신학교, 그리고 교사에게 보람과 긍지를 찾아주는 혁신학교는 거스를 수 없는 흐름이 되고 있다. 문 교육감은 교육학자 출신답게 '아이들의 꿈과 끼를 키워주는 행복한 혁신학교'를 하나라도 더 지정하기 위해 애써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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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포럼 <교육을바꾸는새힘>,<학교안전정책포럼> 대표(제8대 서울시 교육의원/전 서울학교안전공제회 이사장) "교육 때문에 고통스러운 대한민국을, 교육 덕분에 행복한 대한민국으로 만들어가요!" * 기사 제보 : riulkht@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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