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8일·목) 새벽 4시를 기해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일부지방과 충청북도 영동군으로 건조주의보가 확대 발표됐다.
최근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는 가운데 전국 곳곳에서 화재사고가 발생하고 있다. 어제(27일·수) 오후 6시에는 서울 북한산 매표소 근처에서 불이 났고, 밤 11시에는 서울 인사동에 있는 한 고물상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또 자정 무렵에는 경북 포항의 한 시장에서 불이 나 수억 원의 재산피해가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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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월 28일(목) 새벽 4시 이후 특보 현황 ⓒ 기상청
기상청은 오늘 새벽 4시 서울특별시와 경기도 광명시·과천시·가평군·고양시 등 18개 지역과 충청북도 영동군에 건조주의보를 발표했다. 또 제주도산간에 내려진 건조경보는 주의보로 약화시킨다고 밝혔다. 건조주의보는 실효습도 35%이하인 상태가 이틀 이상 계속될 것이 예상될 때 발표된다.
민간기상업체 케이웨더는 "오늘과 내일(29일·금) 강원도영동에는 바람이 강하게 불겠고,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바람이 약간 강하게 불겠다"며 산불을 포함한 화재예방과 시설물 관리에 각별히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당분간 건조한 날씨가 계속될 것으로 보여 화재사고의 추가발생이 우려된다. 토요일(30일) 밤 한때 중북부 일부지역에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이지만, 비의 양이 적고 내리는 지역이 많지 않아 건조함을 해소시켜주기엔 힘들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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