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A홀에서 열린 2013 대한민국세계여성발명대회·대한민국여성발명품박람회에서 뉴디아 서정옥 대표가 관람객들에게 안전경첩 프로힌지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이기태
아이가 있는 가정이라면 한 번쯤은 경험하는 것이 문틈에 아이의 손가락이 끼이는 사고다. 심한 경우 수술까지 해야 하는 경우가 발생한다. 이번 전시회에 소개된 안전경첩 '프로힌지(Pro Hinge-K5)'는 이런 사고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경첩의 틈새를 최소화한 제품으로 아이가 있는 가정이나 아이들이 주로 이용하는 시설, 학교 등이라면 꼭 주목할 만하다. 이 제품은 지난해 세계여성발명대회 건축 부분 금상을 수상했다.
'프로힌지'는 경첩이 매립돼 있어 안전하고, 닫힌 문 그대로 틈새의 변경 없이 문이 열리는 과학적인 디자인으로, 문이 활짝 열리더라도 경첩이 있는 부분의 문 틈새가 3mm밖에 되지 않아 안전하다. 또한 문을 열었을 때 손잡이가 벽에 닿기 전 스톱퍼가 없이 원하는 각도에서 문을 정지시킬 수 있도록 각도 선택도 가능하고, 문 닫히기 1/3 전에 속도를 감속시켜 예기치 못한 상황을 예방하는 기능도 추가됐다.
안전경첩을 제작한 (주)뉴디아 서정옥 대표이사는 "건축이라는 게 주거공간의 안전이 우선으로 돼야 하는데 전 세계적으로 오랫동안 문이 열릴 때 틈새가 많이 벌어지는 현재 경첩의 형태가 지속하면서 사고가 많이 발생하고 있다"며 "이런 사고들을 경험하면서 아이를 키우는 엄마로서 아이와 가족에게 도움이 되는 아이디어를 떠올리다가 프로힌지를 개발하게 됐다"고 밝혔다.
서 대표이사는 "프로힌지는 기존 문에 달린 경첩을 떼어내고 홈을 판 뒤 쉽게 장착할 수 있고, 경첩을 장착한 뒤에는 문을 탈 부착할 때도 나사를 풀지 않고 간단히 조작이 가능하다"며 "이제 막 시제품이 나왔는데 이미 9월 대형 건축현장 문에도 도입하기로 하는 등 반응이 좋다. 현재 대리점을 통해 구입이 가능하고 5월 중으로는 일반 가정에서도 손쉽게 구할 수 있도록 철물상으로 공급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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