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 대한문 집회서 참가자와 경찰 격렬히 맞서

집회 도중 민변 측 권영국·류하경 변호사, 민주노총 박성식 연행

등록 2013.07.25 21:03수정 2013.07.25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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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태우


쌍용자동차 사태 해결을 위해 열린 대한문 앞 집회에서 집회참가자와 경찰이 충돌했다.

오후 5시에 열린 집회에서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노동위원회(이하 민변)는 "합법적으로 열린 집회를 경찰이 방해하고 있다"며 항의했다. 또 민변 측은 "지난 22일 서울행정법원에서 공공복리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다고 인정할 자료가 없다"며 "집회를 허가했음에도 경찰이 집회 시작 전부터 집회 장소에 폴리스 라인을 치고 집회를 방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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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태우


집회 중 민변 측은 최성영 남대문 경찰서장을 둘러싸고 양옆에서 결박하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경찰 측과 민변 측의 몸싸움이 벌어지기도 했다. 류하경 민변 변호사는 "형사소송법상 민간인이 현행범을 체포할 수 있다"며 "경비과장은 합법적으로 허가된 집회를 방해한 현행범이다"고 말했다.

실제로 이날 열린 집회에서 경찰은 민변 측이 집회 장소로 요구한 화단 앞 2.5m 공간에 폴리스 라인을 설치했다. 경찰 병력의 철수를 요구하는 민변 측은 폴리스 라인을 해체를 시도했으며, 이 과정에서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의 권영국 변호사, 류하경 변호사, 민주노총 박성식씨가 연행됐다.

1시간 30분가량 경찰과 집회참가자 측이 충돌했으며, 집회가 끝난 후 대한문 앞 미사를 이어갈 예정이다.
#쌍용자동차 #민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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