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 첫번째 김경수 감독, 두번째 최대호 안양시장, 오른쪽 정재학 복지문화국장
이민선
날까! 났다. 아름다운 소리가 흘러 나왔다. 신이 났는지, 지휘자(김경수)의 어깨가 들썩거렸다. 연주가 끝나자 우레와 같은 박수가 터져 나왔다. 선생님들과 어린이들 얼굴에 환한 웃음이 번졌다.
한국형 '엘시스테마'인 꿈의 오케스트라 '안양, 브라보!(이하 브라보) 첫 연주회가 지난 26일 오후 5시에 안양아트센터 컨벤션홀에서 열렸다.
연주자는, 태어나서 처음 악기를 만져본 41명의 아이들이다. 아이들이 지난 5개월간 갈고 닦은 실력을 선보였다. 어린이들이 연주한 곡은 에델바이스, 모차르트의 '작은 별 변주곡', 오펜바흐의 캉캉 테마곡 모음 등이다.
공연시간은 약 70분이었다. 연주 후에는 단원 모집 때부터 최근까지의 연습과정이 고스란히 담긴 미니 다큐멘터리 영상과, 강사들이 어린이들에게 보내는 격려 말이 영상으로 상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