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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년 충남귀농상담사 및 우수귀농인 워커숍 개최. ⓒ 강미애
눈발이 휘날리는 초겨울, 무창포 비체 팰리스에서 충남 각 시군센터에서 귀농상담 업무를 맡은 귀농 상담사들과 우수 귀농 사례자들 40여 명이 모인 가운데 2013년 귀농지원센터 운영 성과 및 발전 방안 워크숍이 있었습니다.
이날 우수 귀농 사례자 발표에서는 귀농 수기 최우상을 받은 이미숙씨의 귀농사례담 발표가 있었습니다. 이미숙씨는 예산군 신양으로 귀농하여 현재 한우를 키우고 충남 농업기술원에서 귀농 상담사로 일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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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마지 도영미 대표가 귀농성공사례담을 발표하고 있다. ⓒ 강미애
곧이어 충남우수귀농인 사례담 발표가 있었는데요. 한국의 전통문화를 세계로 뻗어 나가는데 일조하고 있는 백제의 고도 충남공주의 '미마지' 교육체험농장의 귀농성공인 사례담 발표가 있었습니다. 전직 스튜디어스 출신 도영미 미마지 대표는 15년 전에 귀농하여 버려지는 밤껍질을 이용하여 직접 밤물로 염색하고 옷을 만든다고 합니다.
본인이 직접 홍보차 밤색깔 핸드폰 백과 백제의 문양이 들어간 브로치를 달고 오셨는데요.
현재 관광협회와 연계하고 판매 계획 중이랍니다. 대표님은 전직 스튜디어스로 세계 각국을 돌아다니며 해외여행 경험을 통해서 6차 농산업의 아이디어를 얻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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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마지 농업회사법인 이미지. ⓒ 강미애
공주에서 농촌체험학습장과 전통로컬푸드 레스토랑을 현재 운영하고 있는 미마지는 개인박물관 운영과 백제문양을 상품디자인, 포장 디자인과 체험교재로 활용하여 전통의 멋과 미를 살리는 농산업을 펼치고 있습니다. 백제의 유명한 음악가이자 무용가인 미마지란 사람의 이름으로 짓게 되었다고 합니다. 백제의 미마지가 중국 오나라에서 배운 기악 (음식, 복식, 의례) 등을 일본에 전했고 오늘날의 한류원조가 되었다고 하네요.
미마지의 6차산업으로 밤껍질을 활용한 자연염색 체험 및 로컬푸드, 3대에 걸친 민속학 연구로 4대가 살던 집에서 며느리가 시할머니에게서 전통 음식을 배우고 까다로운 시아버지의 입맛을 맞추기 위해 끊임없이 음식을 연구하는 등 시아버지의 밥상물림 시련과 숙련을 통해 오늘의 전통문화 계승발전에 한 몫을 이루는 6차 농산업을 실현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오래 전에 꿈많은 소녀가 세상을 볼 기회를 가졌고, 서울에서 스튜디어스로 지내다가 15년 전에 귀향하여 농촌체험관광에 눈을 뜨게되고 농업의 현장은 관광자원이라고 미마지 대표는 말합니다. 미마지는 백제의 고도 공주를 발판으로 한국을 대표하는 농촌문화의 한류를 일으킬 포부를 갖고 있답니다.
"직접 전통혼례를 올림으로써 홍보마케이팅의 시작이 되었다."
현재 그녀는 백제의 문화와 전통이 살아 숨 쉬는 청송심씨 반가의 음식을 맛볼 수 있는 농가레스토랑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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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마지 6차 농산업애 대한 설명입니다. ⓒ 강미애
시아버지의 까다로운 음식을 맞추기 위해 노력하다가 보니 음식 솜씨가 늘게 되었고 체험객 상대로 먹거리 준비하다가 보니 전문음식을 하게 되었다. 현재 친환경농장, 밤물염색체험장, 농가 맛집, 가족박물관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버려진 밤껍질을 이용한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하고 어린이 대상으로 교육체험농장으로 즐거움을 전달하고 1, 2월의 비수기를 미마지의 음식사업으로 극복하고 있다고 하네요.
국산유기농으로 만든 음식 사업은 수익성은 그다지 크지 않지만, 음식사업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찾고 홍보역활을 톡톡히 한다고 합니다. 향토문화 콘텐츠로 공주밤, 백제문양, 반가문화 이 세 가지를 적절히 활용한 결과라고 합니다.
석대도가 보이는 아름다운 비체팰리스에서 귀농 상담사들의 의견 나눔과 발전 방안에 대한 검토를 하는 소중한 시간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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