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회장 밖에서는 사업 결과물 전시 중이었습니다.
임현철
보고회는 여는 마당, 개회, 2013년 사진으로 보는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 사례발표(여수 진남초), 연계기관 연판 증정, 연계기관 대표 인사말, 마술공연 및 행운권 추첨, 사례발표(여수여중, 여수중, 여수중앙여중), 유공 교원 시상, 축하공연 및 마무리 등의 순서로 진행되었습니다. 관심이 쏠린 건, 당연히 사례발표였지요.
참고로,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은 교육에 있어 계층 간 소득격차에 따른 교육 소외 계층에 대한 학교와 지역사회 협력을 통해 사회적 책무를 실행하기 위한 사업이었습니다. 그러니까, 교육의 '출발점 평등'을 강조한 것입니다. 여수에서는 올해 초등학교 5개교, 중학교 10개교 등 총 15개 학교에서 펼쳐졌더군요.
이 사업은 노인복지관 봉사활동, 집수리, 물품지원, 상담과 치료, 방과 후 학습, 아빠-자녀 관계 개선, 자연 체험학습, 의료 지원, 자전거 동아리 활동, 사제동행 내 고장 알기, 환경정화 활동, 진로 체험 및 음악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주말에 컴퓨터 게임만 하면서 집만 지키고 있었는데 자전거를 타면서 건강을 조금이나마 지켜낸 것 같다."(여수중 추승찬)"처음에 갔던 금오도 라이딩이 가장 기억에 남아요. 오르막길을 오를 땐 정말이지, 허벅지가 터지는 줄 알았어요."(여수중 정영준)두 학생은 자전거 동아리 '두 바퀴 세상'을 통해 세상과 소통했다는 소감까지 밝혔습니다. 어쨌거나, 여수 진남초등학교의 사례발표는 충격적이었습니다.
한 학생에게 '꿈'과 '끼'를 키워준 좋은 사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