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갑제 대표가 서울시장에 출마하는 정미홍씨의 출판기념회에 참석해 "집집마다 방공호를 만들자"고 주장하고 있다. ⓒ 박정호
6·4 서울시장 선거에 출마한 정미홍 정의실현국민연대 상임대표가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관 그랜드홀에서 '정미홍의 대박 서울' 출판기념회를 열었다.
200여 명의 청중 앞에 선 정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서울이 잘못된 가치 때문에 퇴보하고 있다"며 박원순 시장을 겨냥한 뒤, "서울을 더 살기좋고 화려하게 발전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지금 서울은 안타깝게도 잘못된 지향 가치 그리고 비전 때문에 저는 이대로 가다가는 머지않아 서울이 퇴락하고 말 것이다... 서울이 더 살기좋고 더 아름답고 더 화려하고 더 다이내믹해졌으면 좋겠습니다. 내 고향을 발전시키는 일에 일조하는 게 나이들면서 제가 사회를 위해서 할 수 있는 보람있는 기여라고 생각합니다."
이어 마이크를 잡은 조갑제 조갑제닷컴 대표는 '종북좌파'를 원색적으로 비난하며 새 시장은 "광화문 광장에 이승만 동상을 세워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미홍 대표가) 종북좌파 세력과 싸우는 역할을 앞장서서 하고 있는, 어찌보면 잔다르크 같은 분이 나오셨는데... 사실을 종북좌파라는 말이 오늘 이 자리에 아까 정미홍 선생이 얘기하는데 수십번 나오더라고요. 간단하게 얘기하면 거짓말쟁이죠. 역사적으로 이야기하면 쓰레기죠... 서울시장이 누가 될지는 모르지만 제일 먼저 해야될 게 집집마다 방공호 만드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방공호를 만들어야 해요... 대한민국의 공간인 광화문 광장에 이승만 동상을 만들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