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의회 건물의장실은 3층에 있다.
김준희
송파에서 오랫동안 살았던 박 후보는 송파의 매력 가운데 하나로, 송파구는 4면이 물로 둘러져 있다는 점을 꼽았다. 한강, 탄천, 성내천 그리고 장지천.
"사람들이 물과 가까이 살아야 합니다. 하지만 현재 한강 둔치에는 그 주변에 살고 있는 사람들, 송파에 오랫동안 살았던 사람들이 아니면 쉽게 접근하지 못하게 되어 있어요. 제가 구청장이 되면 이런 어려움도 해결할 생각입니다. 송파를 처음 방문하는 사람들, 외국인들도 한강 둔치에 쉽게 갈 수 있도록 만들 예정입니다."그동안 송파구의회에서 주로 활동했던 박 후보가 이번에 구청장으로 출마하게 된 계기는, 의회에서의 활동만으로는 송파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면에 한계가 있다고 느꼈기 때문이다. 그리고 거의 항상 외지에서 온 일명 '낙하산' 후보가 그동안 국회의원이나 구청장으로 당선되었기 때문에 거기에 대한 아쉬운 마음도 있었다고.
동시에 지금이 송파구의 제2 도약기라면서 이제부터는 국가의 주도가 아닌, 일반인들의 주도로 송파가 발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파구는 86년 아시안게임, 88년 올림픽을 치러낸 지역이면서 서울의 25개 자치구 중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곳이다. 박 후보는 자신이 누구보다도 송파에 대해서 잘 안다고 말하며 지지를 부탁했다.
"저는 총각 시절부터 송파에서만 살아왔습니다. 그리고 그동안 송파구의회에서 5선 의원으로 활동하면서 경험과 공부도 많이 했고요. 송파구의 살림살이에 대해서는 제가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습니다. 송파구를 잘 아는 사람이 송파구를 위한 일꾼이 되어야 합니다."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탈자 신고
공유하기
"세 모녀 자살 사건? 충분히 막을 수 있다"
기사를 스크랩했습니다.
스크랩 페이지로 이동 하시겠습니까?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