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번째 시장 당선, 시민의 준엄한 명령으로 생각"

[6·4 지방선거] 문동신 당선자, 군산시장 3선에 성공

등록 2014.06.05 11:59수정 2014.06.06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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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군산에 사상 처음으로 3선 시장이 탄생했다. 4일 치러진 전북 군산시장 선거에서 새정치민주연합 문동신(76) 당선자가 민선4기(2006), 민선5기(2010)에 이어 세 번째 당선의 영예를 안은 것.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최종 집계한 결과 군산지역은 전체 유권자 22만 810명 가운데 11만 7803명이 투표에 참여해서 53.4%의 투표율을 보였다. 이는 2010년(민선5기) 전국동시 지방선거 당시 54.8%에 비해 1.4% 포인트 낮은 수치다.

5일 새벽까지 진행된 개표에서 문 당선인은 4만 9370표(42.80%)를 득표했고, 서동석(무소속) 후보 3만 8525표(33.40%), 채용묵(무소속) 후보 1만 5582표(13.51%), 새누리당 정용회(새누리당) 후보는 1만 1852표(10.27%)로 그 뒤를 이었다.

"세 번째 시장 당선은 1등 명품도시로 만들라는 시민의 명령"

 당선이 확정되자  부인과 환호하는 문동신 당선인
당선이 확정되자 부인과 환호하는 문동신 당선인 조종안

"저는 여러분께서 보내 주신 무한한 사랑과 성원, 믿음을 토대로 또 한 번 당선의 영광을 안았습니다. 군산 시민 여러분께 고개 숙여 감사드립니다."

당선이 확정되는 순간 문동신 당선인의 감격 어린 첫마디다.

그는 "세 번째 시장 당선은 군산을 1등 명품도시로 완성하라는 시민의 준엄한 명령으로 생각한다"며 "27개 읍면동을 돌면서 시민 여러분의 염원이 무엇인지 깨달았기에 기쁨 이상으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저의 꿈은 군산을 다시 찾고 싶은 도시, 살고 싶은 도시, 투자하고 싶은 도시, 어린이도 어른도 모두 행복한 명품도시로 만드는 것"이라며 "지난 임기 동안 투명하고 공정한 행정으로 시민의 기대에 부응했듯 앞으로도 시민의 관점에서 시정을 살피겠다"고 덧붙였다.

문 당선인은 "선거운동 과정에서 ▲ 어린이 행복도시 조성 ▲ 전국 최초 해상안전체험관 설립 ▲ 일자리 1만 개 만들기 ▲ 시립 치매 전문 요양병원 건립 ▲ 내항 재개발 및 원도심권 관광 인프라 확충 ▲ 교육문화센터 건립 ▲ 노인회관 및 서부권 노인복지관 신축 ▲ 해상매립지(금란도) 체육공원 조성 등 다양한 공약을 제시했다"며 "군산이 보유하고 있는 성장잠재력을 바탕으로 시민과 약속한 공약 사업들을 성실히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아울러 "앞으로 임기 4년 동안 새만금 중심도시로 위상을 정립하고, 풍(豊)·화(和)·격(格)을 갖춘 명품도시 군산, 미래를 이끌어 가는 아름답고 창조적인 군산 만들기에 모든 역량을 쏟아 붓겠다"고 말했다.

문 당선인은 "무엇보다 사회에서 소외된 시민들의 작은 목소리에도 귀를 기울이는 시장, 인기에 연연하지 않고 올바른 정책으로 평가받는 능력 있는 시장이 되겠다"며 앞으로의 시정 방침을 피력하기도 했다.

문동신 당선인은 "시민 여러분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항상 역동적이고 창조적인 마인드로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제는 모든 시민이 하나 되어 군산발전을 위해 매진하는 화합에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덧붙이는 글 이 기사는 신문고뉴스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문동신 #군산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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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8월부터 '후광김대중 마을'(다움카페)을 운영해오고 있습니다. 정치와 언론, 예술에 관심이 많으며 올리는 글이 따뜻한 사회가 조성되는 데 미력이나마 힘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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