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에 내린 눈, 감상하세요

[사진] 지리산 자락의 아침풍경

등록 2014.12.08 13:41수정 2014.12.08 13:41
0
원고료로 응원
【오마이뉴스는 개인의 일상을 소재로 한 생활글도 뉴스로 채택하고 있습니다. 개인의 경험을 통해 뉴스를 좀더 생생하고 구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습니다. 당신의 이야기가 오마이뉴스에 오면 뉴스가 됩니다. 당신의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오늘 아침, 지리산에 예고도 없이 눈이 내렸다. 며칠 전 흩날리기만 했던 눈발이 오늘은 소복하게 내려서 제법 쌓였다. 얼추 한 달쯤 전에 깎은 곶감이 달빛에 얼었다가 햇빛에 녹았다를 반복하며  마르고 있다.


a

눈이 내린 아침 처마에 달린 곶감. ⓒ 최석봉


지난 6월에 매실을 따서 숙성시키는 장독 위에도 눈이 내렸다.

a

매실효소가 들어 있는 장독 ⓒ 최석봉


정상 아래, 마을과 떨어진 곳에 집 한 채가 보인다. 처마엔 곶감이 달려 있다. 요즘은 자연건조로 곶감을 만들지 않고 대부분 건조 창고에서 만든다. 그러나 자연건조로 만든 곶감이 훨씬 맛있다.

a

첫눈이 내린 산중 오두막집 ⓒ 최석봉


     
a

소나무 잎에도 눈은 앉았다. ⓒ 최석봉


녹차 밭에 내린 눈을 보니 내린 눈의 양이 상당히 많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a

녹차밭에 내린 눈. ⓒ 최석봉


엄나무는 생잎이나 나무 줄기를 건강식으로 백숙할 때 함께 넣는 데 날카로운 가시때문에 채취하기가 쉽지 않다.

a

엄나무가지위에도 ⓒ 최석봉


매년 12월 31일이면 지리산 정상 부분에서 해맞이 행사를 하는 데 오늘은 산 아래에서 정상의 일출을 보고 있다. 올해는 예년보다 지리산 마을의 첫 눈이 좀 일찍 내렸다.


a

지리산정상에 동이트고 있다. ⓒ 최석봉


#지리산의 젓눈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AD

AD

AD

인기기사

  1. 1 '라면 한 봉지 10원'... 익산이 발칵 뒤집어졌다
  2. 2 "이러다간 몰살"... 낙동강 해평습지에서 벌어지는 기막힌 일
  3. 3 기아타이거즈는 북한군? KBS 유튜브 영상에 '발칵'
  4. 4 한밤중 시청역 참사 현장 찾은 김건희 여사에 쏟아진 비판, 왜?
  5. 5 "곧 결혼한다" 웃던 딸, 아버지는 예비사위와 장례를 준비한다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