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 메르스 확진자 중에 건강에 문제가 되는 사람은 아직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연희 강남구청장은 19일 제240회 강남구의회 임시회에 출석해 여선웅 의원이 메르스 확진자 건강에 대한 질의에 대해 이 같이 답변했다.
강남구의회(의장 김명옥)는 19일 제240회 임시회를 개회하고 6일간의 일정에 돌입했다. 이번 임시회는 지난 11일 열릴 예정이었으나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 여파로 긴급 변경됐다.
이날 임시회 구정질문을 나선 여선웅 의원은 최근 메르스 사태에 강남구의 입장을 들었다.
여 의원은 "현재 강남구에는 몇 명의 메르스 확진 환자가 있고 그중에 2차 감염자, 3차 감염자는 몇 명이고 보건소 공무원의 안전장치는 충분하냐"고 물었다.
이에 대해 신연희 구청장은 "강남구 확진자 중에 건강에 문제가 되는 사람은 아직 없다"며 "자세한 것은 서면으로 답변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보건소 직원들의 안전장치는 꾸려져 있지만 더운 날씨에 방한복과 마스크 등을 착용하고 근무하다 보면 한시간 반 이상 지탱하기 어렵다"며 "이 같은 상황이 지속되면 직원들의 안전과 건강에 문제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고 덧붙였다.
신 구청장은 "지난 4일날 야간 박원순 서울시장이 긴급 브리핑을 해 급격하게 공포와 불안이 증가해 해외관광객이 끊기고 예약 취소가 발생하는 등 타격이 심하다"며 "지금 의료관광이나 지역경제가 어렵다"고 밝혔다.
서울시에 따르면 19일 오전 10시 현재 서울시 메르스 확진자는 44명이며 이 가운데 강남구 확진자가 14명으로 서울에서 가장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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