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성 고양시장이 국회 앞에서 '서울외곽순환도로' 북부구간 통행료 인하를 요구하는 1인 시위를 하고 있다.
유혜준
최성 고양시장의 '서울외곽순환도로 북부구간 통행료' 인하를 요구하는 1인 시위가 결실을 맺었다. 8일 오전, 최 시장은 국회 국회교통위원회의 국민연금관리공단 국정감사에 참고인으로 출석해 최광 연금관리공단 이사장으로부터 "서울외곽순환도로 북부구간 통행료 인하를 추진하겠다"는 답변을 받아낸 것이다.
최 시장은 국정감사 출석을 앞둔 오전 8시부터 국회 앞에서 서울외곽순환도로 북부구간 통행료 인하를 주장하는 1인 시위를 벌였다. 1인 시위에 앞서 최 시장은 통행료 인하와 관련, 고양시를 포함한 경기와 서울 15개 자치단체의 입장을 발표했다.
최 시장은 "고양시를 비롯해 570만 명에 달하는 북부구간 이용 시민들이 남부구간 이용자에 비해 2.6배~10배 비싼 통행료를 부담하고 있다"며 "불공정한 통행료를 인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최 시장은 북부구간 통행료가 비싼 이유가 "서울고속도로의 최대 주주인 연금관리공단이 36%의 높은 이율을 적용해 최근 4년 동안 5500억 원의 이자를 지급받았기 때문"이라면서 민자고속도로의 문제점을 지적해 공감을 이끌어냈다.
1인 시위를 마친 최 시장은 정성호 국토교통위원장을 만나 ▲ 불공정한 통행료 인하를 위한 근본적 조치 ▲ 국토교통부와 국민연금공단의 조속한 연구용역 실시 ▲ 국민연금법과 민간투자법 개정 ▲ 내년 총선 이전 통행료 인하 약속 이행을 강력히 촉구하는 정책건의문을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