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가 끼어 있던 지난 2월 둘째 주(8일~14일) 미세먼지 평균농도는 경기, 제주, 충북·전북 순으로 높았다.
민간기상업체 케이웨더가 발표한 '주간 미세먼지 분석' 자료에 따르면 이 기간 중 일 평균 미세먼지 농도는 경기도가 47㎍/㎥으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제주도 46㎍/㎥, 충청북도·전라북도 45㎍/㎥ 순으로 나타났다.
설 당일인 8일(월) 오후부터 9일(화) 새벽사이 서풍기류를 따라 국외 대기오염 물질이 유입되면서 대부분 지역의 미세먼지 농도가 일시적으로 '나쁨' 단계를 기록했다. 특히 서울을 비롯한 일부 수도권 지역에서는 '매우나쁨' 단계까지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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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도별 주간(2/8~2/14) 미세먼지 평균농도 ⓒ 온케이웨더
그러나 9일(화) 새벽부터 청정한 공기가 유입되고 대기 정체도 해소돼 미세먼지 농도가 평상시 수준을 회복했다.
그 밖의 날에는 국외에서 유입되는 대기오염 물질의 양이 많지 않은 가운데 국내 대기의 흐름도 원활한 모습을 보였다. 이에 따라 정체하고 축적되는 미세먼지의 양이 적어 대기는 전국적으로 청정한 상태가 유지됐다.
한편 서울특별시의 경우 성동구의 미세먼지 평균농도가 51㎍/㎥으로 가장 높았다. 그 뒤를 영등포구 48㎍/㎥, 강동구 45㎍/㎥, 강남구·동대문구 44㎍/㎥ 순으로 이었다.
반면 미세먼지 평균농도가 가장 낮은 자치구는 동작구·마포구로 35㎍/㎥였고, 용산구·은평구 36㎍/㎥, 노원구·도봉구 37㎍/㎥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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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특별시 구별 주간(2/8~2/14) 미세먼지 평균농도 ⓒ 온케이웨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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