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의당 노회찬 총선후보는 9일 오후 상남시장 앞에서 권영길 전 의원, 허성무 전 경남도 정무부지사, 손석형 민주노총 경남본부 지도위원과 함께 유세를 벌였다.
윤성효
손석형 전 예비후보는 "민생과 경제를 살리기 위해 노동과 야권이 손을 잡았다, 이 잡은 손을 노회찬 후보의 당선까지 놓지 않을 것"이라며 "노회찬 후보는 이제 당당한 창원 사람이다, 변화가 있어야 희망이 있다, 투표가 밥이고 민생이다"고 말했다.
권영길 전 의원이 마이크를 잡았다. 그는 "창원시민과 성산구민의 뜨거운 사랑으로 국회의원을 지냈고, 나름대로 열심히 해왔다, 감사 드린다"며 "그때 서울, 부산, 광주 등 전국에 가면 사람들은, 당시 한나라당(새누리당)이 깃발만 꽂아도 당선되는 지역에서 당선되었다며 저 보고 대단하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때 저는 제가 대단한 게 아니고 창원시민과 성산구민이 대단한 것이라 했다, 깨어 있는 시민의 힘이라 했다"며 "창원은 막대기만 꽂아도 당선되는 곳이 아니다, 앞으로도 창원이 이 나라의 정치를 바꿔나갈 것"이라 덧붙였다.
권 전 의원은 "저는 노회찬 후보의 선배다, 만약에 노 후보가 엉뚱한 짓을 하고 말을 안 들으면 제가 회초리를 들 것"이라며 "압도적 지지를 해달라"고 호소했다.
노회찬 후보는 "오늘 몸이 무겁다, 권영길 전 민주노동당 대표와 진보후보 단일화를 한 손석형, 더불어민주당과 단일화한 허성무 전 후보와 함께하고 있다"며 "마치 깊고 깊은 심산유곡에서 맑은 옹달샘의 물이 흘러 하천과 강을 지나며 민중의 바다로 흘러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창원 5석, 경남 16석 중 15석이 새누리당이었고, 경남도의회도 새누리당이며, 도지사와 시장도 그렇다, 상남시장에 모두 고등어만 팔면 어떻게 되겠느냐, 그 가게는 망한다, 꽁치도 팔고 갈치도 팔아야 한다"며 "홍준표 지사의 오만과 독선이 어디서 나왔나, 무상급식 중단도 막대기만 꽂아도 당선된다는 믿음 때문이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