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이렇게 별난 꽃나무 보셨나요?

[사진] 한 그루에 흰색·분홍색·빨간색 삼색 꽃 피우다니

등록 2016.04.20 21:56수정 2016.04.20 21:56
1
원고료로 응원
【오마이뉴스는 개인의 일상을 소재로 한 생활글도 뉴스로 채택하고 있습니다. 개인의 경험을 통해 뉴스를 좀더 생생하고 구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습니다. 당신의 이야기가 오마이뉴스에 오면 뉴스가 됩니다. 당신의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하얀색 꽃을 피운 나무에 발간색 꽃이 섞여 피었다
하얀색 꽃을 피운 나무에 발간색 꽃이 섞여 피었다이승철

나무들은 대개 한 그루에 한 가지 색의 꽃을 피운다. 물론 꽃 자체는 여러 가지 색의 조합으로 이뤄진 경우가 많다. 꽃잎이 흰색이지만 중앙 부분은 붉은 색을 보이거나 노란색이기도 하다. 꽃술은 또 다른 색인 경우도 많다.


그러나 한 줄기에서 뻗어 자란 가지들이 서로 다른 색의 꽃을 피운 모습은 거의 보질 못했다. 벚꽃 나무는 그 크고 많이 뻗은 가지들이 거의 하나같이 하얀색으로 꽃을 피운다. 어쩌다 분홍색 꽃을 피운 나무가 있지만 한 줄기에서 서로 다른 색의 꽃을 피운 나무는 거의 볼 수가 없었다.

 이런 신기한 나무 보셨나요?
이런 신기한 나무 보셨나요?이승철

 다른 가지들은 흰색꽃인데 몇 개의 가지엔 빨간꽃이 피었다
다른 가지들은 흰색꽃인데 몇 개의 가지엔 빨간꽃이 피었다이승철

나무들은 저마다 모두 같은 색의 꽃을 피운다. 진달래도 철쭉도 그렇고, 복숭아꽃, 살구꽃, 목련꽃, 라일락도 마찬가지다. 그런데 아주 특이한 나무들을 만났다. 경기도 부천시 원미구 상동 호수마을에서다. 호수마을과 동쪽 도로 사이에 있는 화단에서 꽃을 피운 나무들이었다.

하얀색 꽃을 피운 나무들과 빨간색 꽃을 피운 나무들 옆에 서있는 세 그루의 꽃나무들이었다. 4~5미터 높이로 자란 이 나무들은 한 그루 한 줄기에서 뻗어나간 가지에 하얀색 꽃을 피우고 있었는데, 그 가지들 중에서 몇 개의 작은 가지에 분홍색과 빨간색 꽃을 피우고 있었다.

70 평생에 처음 본 너무 신기한 모습에 두 눈이 휘둥그레 카메라를 꺼내 사진으로 담았다. 지나던 시민 몇 사람에게 이런 꽃을 보았던 기억이 있느냐고 물으니 모두 처음이라고 한다. 근처에 산다는 주민 한 사람은 매년 피워내는 꽃이어서 특별하게 보지 않았는데 자세히 살펴보니 정말 그렇다고 놀라워한다. 한 그루 나무에서 하얀색, 분홍색, 빨간색 꽃을 피운 신기한 나무들을 소개한다.

 어느가지엔 빨강, 어느가지엔 분홍, 그리고 다른 가지들은 하얀색 꽃이 피었다.
어느가지엔 빨강, 어느가지엔 분홍, 그리고 다른 가지들은 하얀색 꽃이 피었다.이승철

 아주 특별한 꽃나무가 있는 화단
아주 특별한 꽃나무가 있는 화단이승철

#3색꽃나무 #이승철 #부천 상동
댓글1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바른 시각으로 세상을 보고 불의와 타협하지 않고 겸손하게 살자.

이 기자의 최신기사 100白, BACK, #100에 담긴 의미

AD

AD

AD

인기기사

  1. 1 이러다 12월에 김장하겠네... 저희 집만 그런가요? 이러다 12월에 김장하겠네... 저희 집만 그런가요?
  2. 2 "무인도 잡아라", 야밤에 가건물 세운 외지인 수백명  "무인도 잡아라", 야밤에 가건물 세운 외지인 수백명
  3. 3 [단독] 쌍방울 법인카드, 수원지검 앞 연어 식당 결제 확인 [단독] 쌍방울 법인카드, 수원지검 앞 연어 식당 결제 확인
  4. 4 "윤 대통령, 매정함 넘어 잔인" 대자보 나붙기 시작한 부산 대학가 "윤 대통령, 매정함 넘어 잔인" 대자보 나붙기 시작한 부산 대학가
  5. 5 악취 뻘밭으로 변한 국가 명승지, 공주시가 망쳐놨다 악취 뻘밭으로 변한 국가 명승지, 공주시가 망쳐놨다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