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오·김종훈 당선자, 한상균·백남기 잇따라 찾아

민주노총 중집회의와 전농 수련회도 참석 '광폭횡보'

등록 2016.04.21 17:44수정 2016.04.21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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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제 20대 4·13 총선에서 민주노총 지지후보로 나서 당선된 (왼쪽부터)김종훈(울산 동구)·윤종오(울산 북구)당선자가 21일 오전 서울 민주노총 중집회의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제 20대 4·13 총선에서 민주노총 지지후보로 나서 당선된 (왼쪽부터)김종훈(울산 동구)·윤종오(울산 북구)당선자가 21일 오전 서울 민주노총 중집회의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 김종훈·윤종오 캠프


제 20대 4·13 총선에서 민주노총 지지후보로 나서 압도적 표차로 당선된 윤종오(울산 북구)·김종훈(울산 동구) 당선자가 노동계와 농민 등을 향한 광폭행보를 보이고 있다.

두 당선자는 21일 오전 경기도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인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을 면회하고 위로했다. 앞서 한상균 위원장은 선거 기간 옥중서신을 통해 민주노총 조합원들이 윤종오·김종훈 후보를 지지해 줄것을 호소한 바 있다.

이날 두 당선자는 "노동자들의 압도적인 지지로 승리할 수 있었다"면서 "민주노총과 함께 현 정부의 노동법 개악을 꼭 막아내고 제대로 된 진보정치, 노동정치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뜻을 한 위원장에게 전했다.

면회를 마친 두 당선자는 이어 서울 민주노총을 찾아 중집회의에 참석했다. 두 당선자는 중앙집행부들과의 자리에서 "노동자가 중심이 되지 않으면 제대로 된 진보정치를 할 수 없다"면서 "민주노총이 나서서 노동 중심으로 단결된 (진보대통합당)당 건설에 함께 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두 당선자는 지난해 민중총궐기 당시 경찰이 쏜 물대포에 맞아 쓰러져 투병중인 백남기 농민을 병문안하고 가족들을 위로했다. 두 당선자는 가족들에게 빠른 쾌유를 빌면서 "민중총궐기 당시 경찰의 폭력진압에 대한 책임규명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이날 오후에는 충북 음성에서 열린 전국농민회 수련회를 방문해 전농 집행부들을 만난 자리에서 두 당선자는 "농사는 나라의 기본이다. 농민의 권익을 지키고 농정을 바로 세우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면서 "노동자와 농민이 연대하면 하지 못할 일이 없다. 진보대통합에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한편 현대자동차 등 울산 북구 민주노총 조합원 총투표로 진보단일후보가 된 북구 무소속 윤종오 후보는 울산지역 최다 특표인 61.5%의 높은 득표율로, 38.5%에 그친 새누리당 윤두환 후보를 23%p 차로 크게 앞섰다.


또한 현대중공업 조합원 총투표로 진보단일후보가 된 동구 무소속 김종훈 후보는 국민의당과 민주당에서 후보를 내면서 여1 대 야3 구도에서 치르진 선거에서도 58.88%의 높은 득표율로, 32.75%를 얻는 데 그친 새누리당 안효대 후보에 26.13%p 차로 압승했다.
#윤종오 김종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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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 일간지 노조위원장을 지냄. 2005년 인터넷신문 <시사울산> 창간과 동시에 <오마이뉴스> 시민기자 활동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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