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환경운동연합 등 단체들은 16일 오전 이마트 진주점 앞에서 ‘가습기살균제 제조기업 처벌 촉구와 옥시 제품 불매 운동 선언’ 기자회견을 열었다.
진주환경연합
가습기살균제에 의한 사망사건과 관련해, 진주지역 환경․여성․소비자단체들이 '옥시 제품 불매운동'을 선언했다.
진주환경운동연합 등 단체들은 16일 오전 이마트 진주점 앞에서 '가습기살균제 제조기업 처벌 촉구와 옥시 제품 불매 운동 선언' 기자회견을 열었다.
참가자들은 옥시 제품을 쓰레기통에 넣는 퍼포먼스를 진행하고, 이마트 진주점의 진열장에서 옥시 제품을 철수시킬 것을 요구했다.
진주시민사회단체는 "전 국민적인 분노에도 불구하고 가습기 살균제 사태를 일으킨 가해 기업들의 무책임한 대응에 대한 사회적 책임과 '안방의 세월호'로 불리는 이번 사태에 대해 우리 사회의 구조와 역량에 대한 반성과 개혁이 필요한 점에 대해 시민사회 진영은 깊이 공감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사고의 책임이 가장 크고 정부 조사와 검찰 수사를 가장 적극적으로 방해한 옥시에 대해 범시민사회가 집중 불매 운동을 벌여 퇴출시킴으로써 소비자 운동의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 밝혔다.
이들은 "옥시 제품에 대한 집중 불매 행동을 선언한다"며 "옥시는 지금 당장 한국에서의 모든 영업활동을 중단하고, 사태의 진상규명과 피해자 배상 조치를 위해 힘을 쏟아야 할 것"이라 밝혔다.
경남환경운동연합, 경남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경남소비자단체협의회는 지난 1일 창원 한서병원 앞 광장에서 '옥시 제품 불매운동 캠페인'을 벌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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