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에 온 우병우 "최순실 모른다"

등록 2016.12.22 09:43

수정 2016.12.22 09:50

22일 5차 청문회의 핵심 증인인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이날 오전 9시 15분 국회에 도착했다(관련기사 : 5차 청문회 D-1, 우병우 청문회? 이완영 청문회?).

우 전 수석은 직권남용, 직무유기 등 자신을 둘러싼 각종 의혹과 관련된 질문에 "인정하지 않는다", "그런 일 없다" 등의 답을 내놓은 뒤, 엘리베이터를 타고 청문회 대기실로 떠났다. 그는 "최순실씨를 아나"라는 질문에도 "모른다"라고 답했다.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아래 국조특위)' 5차 청문회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시작된다.

아래는 우 전 수석과 취재진이 나눈 대화다.

우병우 전 민정수석 청문회 출석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22일 국회에서 열리는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회 국정조사특별위원회'(이하 국조특위) 제5차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하기 위해 도착하고 있다. — ▲**우병우 전 민정수석 청문회 출석**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22일 국회에서 열리는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회 국정조사특별위원회'(이하 국조특위) 제5차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하기 위해 도착하고 있다.사진공동취재단

- 국정농단을 묵인, 방조했다는 의혹이 있다.
"아니다."

- 의혹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나.
"인정하지 않는다."

- 검찰 수사에 외합을 행사했다는 논란은 어떻게 생각하나.
"그런 일 없다."

- 최순실씨를 아나.
"모른다."

- 지난 (2차) 청문회에 왜 나오지 않았나.
"..."

- 장모(김장자씨)와 최순실씨 인맥으로 민정수석이 됐다는 이야기가 있다.
"..."

- (2차 청문회에 출석하지 않아 비공식적인) 현상금까지 걸렸다.
"..."

- 국민에게 한 말씀 해달라.
"..."

- 아들이 코너링을 잘해서 운전병이 됐다는데.
"..."

- 최순실씨 전혀 모르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