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승용 "반기문, 여수 화재피해 상인 상처에 소금 뿌려"

"'법꾸라지' 김기춘, 특검 조사받고 구치소 향해야"

등록 2017.01.20 11:31수정 2017.01.20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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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승용 국민의당 원내대표 ⓒ 권우성


(서울=연합뉴스) 박수윤 기자 = 국민의당 주승용 원내대표는 20일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최근 화재 사고가 난 여수 수산시장을 방문해서 한 발언을 문제 삼으며 "피해상인들의 상처에 소금을 뿌리는 쓴소리로 느껴졌다"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에서 "반 전 총장이 내 지역구인 여수 수산시장을 방문해주신 것을 진심으로 감사하게 생각한다"면서도 "설 대목을 앞두고 상심에 빠진 상인들 앞에서 위로는 못 할망정 '보험을 안 든 사람이 꽤 많다', '이런 사고가 자꾸 나면 경제·사회·정치적으로 우리나라의 대외 이미지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는 말을 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지도자에게는 국가를 이끌어갈 능력도 중요하지만, 국민을 위한 마음을 전달하는 방식도 중요하다는 것을 반 전 총장은 유의하시라"고 주문했다.

주 원내대표는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관여 의혹이 제기된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 대해 "대통령과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시키는 대로 하는 아바타일 뿐이었다"며 "'법꾸라지'(법률+미꾸라지) 김 전 실장은 이제 특검에 들러 조사를 받고 곧장 구치소로 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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