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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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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성
공원 벤치 아래로 까치 한 마리가 종종걸음으로 바삐 지나갔다. 눈이 쌓여 있어 발이 시려울 텐데 왜 날지 않고 걸어갈까 궁금해졌다.
까치는 문득 걸음을 멈추더니 부리를 저어 눈 속에서 먹이를 찾아냈다. 영특한 까치구나 생각이 들면서도, 추운 겨울 배가 무척 고팠겠구나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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