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주의 초청강연회를 가득메운 청중들
심명남
거문리 동도에서 경찰추산 50명 주최 측 추산 60명이 거문도 최초 촛불집회를 열었는데 이는 전국 인구대비 가장 많은 인원이 모인 집회였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대한민국 최남단 변방에서 서울 중앙에 메시지를 보내기 위해 해상 퍼레이드를 기획했어요. 현행 집시법에는 바다는 집회신고 대상이 아니어서 신고할 수가 없기에 육지에서만 신고를 합니다. 여수에서 깃발 제작 후 대나무에 묶은 깃발을 배에 달아서 해상 퍼레이드를 한 것이 JTBC 뉴스와 전국 언론에 도배가 되었어요. 주최 측인 거문도 주민들은 시위가 아닌 해상 퍼레이드라고 했지만 몇몇 매체에서 해상 시위했다고 써서 다음날 해경에 끌려갔어요."이번 촛불 항쟁의 의미에 대해 "지금껏 혁명을 경험하지 않았기 때문에 질 수밖에 없었지만, 너무나 잘 싸운 대한민국 역사상 가장 멋진 혁명이었다"면서 "이번을 계기로 이길 수 있는 DNA가 만들어졌기 때문에 앞으로 정치권에 대한 '시민감시제'가 더 구체적으로 만들어져야 함"도 강조했다.
한 작가는 "그동안 시국 관련 집회에 열댓 번 참석하면서 제가 가장 크게 봤던 것은 우리나라 근대사에서 박정희를 떨쳐내는 몸부림이었다"면서 "우리 사회가 제일 먼저 극복해야 할 것은 박근혜가 아닌 박정희"라고 촛불 항쟁을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번 광장의 민주주의를 통해 정치적인 인식과 각성이 높아졌고, 뭉치면 국민이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지 않았나 싶다"면서 "이번 촛불을 동력으로 사표가 없는 선거제도로 바뀌어 한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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