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 주정차 관련 민원 카톡으로 처리

4월부터 인공지능 주정차 ‘강남봇(Bot)’ 운영

등록 2017.03.14 16:11수정 2017.03.14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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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구가 오는 4월 14일부터 주정차 위반에 대한 민원 및 이의신청을 카카오톡을 통해 접수할 수 있는 '강남 봇(Bot)'을 운영한다.

강남구(구청장 신연희)는 주정차 위반에 대한 민원 및 이의신청을 인공지능(AI)기술을 활용한 '강남 봇'을 통해 서비스한다고 14일 밝혔다.

'강남 봇'이란 민원인이 주정차 위반으로 인하여 이의신청을 할 경우 구청에 서면이나 팩스를 보낼 필요 없이 간편하게 카카오톡에서 대화형 메신저를 통해 대화하며 질문을 주고받으면 작성된 내용이 구청으로 전송되어 자동으로 이의신청을 접수하는 서비스를 말한다.

또한 인공지능 기반의 딥러닝 기술을 활용한 자가 학습을 통해 민원인이 주정차 위반에 관련된 질문을 할 경우 질문자의 궁금증과 구제방안 등에 대해 안내해 준다.

강남구는 웹사이트를 통한 이의신청 사용률이 서면과 팩스에 비해 현저히 낮고 양식을 다운받아 우편이나 팩스로 보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고 보고 민원인이 보다 쉽게 구제활동과 이의신청을 할 수 있도록 접근성이 뛰어난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으로 과태료 납부에 대한 이의제기나 질의응답을 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

현재 강남구는 전국 지자체 중에서 주정차 위반 적발 건수가 가장 높은 지역으로 의견진술을 포함한 이의신청 건수도 매우 많은 편이다. 이에 강남구는 민원인과 공무원 모두가 편리하고 신속하게 업무를 볼 수 있는 방법을 찾아 지난 7개월간 단순ㆍ반복 민원이나 양식작성 등에 인공지능 기반의 민원서비스 도입을 검토해왔다.

이번에 제공되는 강남봇 서비스는 별도의 앱을 설치할 필요 없이 카카오톡 친구 찾기에서 '강남봇' 또는 '강남구 민원봇'으로 검색하면 즉시 대화가 가능하다.


'강남구 인공지능 모바일 서비스' 앱을 통해 전 범위 민원ㆍ행정에 대한 질의응답은 물론 시범사업으로 축적된 경험을 노하우로 관광, 결제, 안내는 물론 강남 소셜 커뮤니티를 구축해 소상공인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각종 서비스를 기획중에 있다.

구는 올해 하반기에 자체 모바일 플랫폼을 통해 주민들에게 인공지능형 행정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시작해 주민들에게 편리한 혜택과 첨단 행정경험을 제공해 나갈 방침이다.


구 관계자는 "강남 봇은 과태료 납부에 대한 이의신청 접수를 편리하게 카카오톡에서도 받을 수 있게 해 주민들에게 편리함을 제공했다"면서 "빈번이 발생하는 주정차 단속에 대한 문의나 단속 정보 안내 등을 24시간 답변할 수 있어 민원인들의 불편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강남 봇 서비스'는 1,400명의 직원 및 구민을 대상으로 한달 간 시범 운영을 시작으로 안정화 단계를 거친 뒤 4월 15일 정식 운영에 돌입할 예정이다.
덧붙이는 글 강남내일신문 게재
#강남구 #강남붓 #주정차 민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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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내일신문이라는 지역신문에서 활동하는 기자입니다. 지역신문이다 보니 활동지역이 강남으로 한정되어 있어 많은 정보나 소식을 알려드리지 못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는 기사를 쓰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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