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안 지지자들, '문빠'랑 똑같은 짓 하면 안 돼"

"헌법파괴세력 자유한국당과 개헌 도모할 수 없어"

등록 2017.03.16 15:07수정 2017.03.16 15:07
2
원고료로 응원
(서울=연합뉴스) 박수윤 기자 = 국민의당 박지원 대표는 16일 "'안빠'가 '문빠'들이 문자폭탄을 보내는 것처럼 똑같을 짓을 해선 안 된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우리 치부도 한번 드러나라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렸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대표는 전날 페이스북에 "이젠 개헌문제로 또다시 ×빠들의 공격과 국민의당 대선후보 경선일자가 4월 2일 아니라고 ×빠들이 문자 폭탄을 보내고 당사까지 찾아와 아우성"이라고 글을 썼다.

a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가 지난 2월 23일 오후 국회 본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회의장으로 향하고 있다.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가 지난 2월 23일 오후 국회 본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회의장으로 향하고 있다. ⓒ 남소연


개헌 문제와 관련된 '×빠'는 문 전 대표의 극성 지지자들을, 경선일자와 관련된 '×빠'는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의 지지자들을 지칭하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박 대표는 대선후보 선출일을 4월 5일에서 4월 4일로 하루 앞당겼는데도 안 전 대표 측이 '4월 2일' 원안을 고수하는 것에 대해 "지도부에서 결정하면 따라야 한다. 불만 있으면 예비후보로 등록을 안 하면 된다"고 선을 그었다.

전날 자유한국당, 국민의당, 바른정당 원내대표 간 개헌안 잠정 합의에 대해서는 "게나 고동이나 함께할 것인가. 헌법파괴세력이 포함된 한국당과 함께 도모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박 대표는 "물리적으로 대선이 55일 남았는데 대선 전 개헌이 되겠느냐"며 "느닷없이 합의해 법안을 돌리더라도 의원들이 서명 안 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박지원 #국민의당 #안철수 #문재인 #문자폭탄
댓글2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바른 언론 빠른 뉴스' 국내외 취재망을 통해 신속 정확한 기사를 제공하는 국가기간뉴스통신사입니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AD

AD

AD

인기기사

  1. 1 최근 알게 된 '평생직장', 정년도 은퇴도 없답니다 최근 알게 된 '평생직장', 정년도 은퇴도 없답니다
  2. 2 경남, 박근혜 탄핵 이후 최대 집회 "윤석열 퇴진" 경남, 박근혜 탄핵 이후 최대 집회 "윤석열 퇴진"
  3. 3 아직도 '4대강 사업' 자화자찬? 이걸 보고도 그 말 나오나 아직도 '4대강 사업' 자화자찬? 이걸 보고도 그 말 나오나
  4. 4 "은퇴 하면 뭐 하고 살거냐?" 그만 좀 물어봐요 "은퇴 하면 뭐 하고 살거냐?" 그만 좀 물어봐요
  5. 5 우리 모르게 큰 일이 벌어지고 있다... 정부는 왜? 우리 모르게 큰 일이 벌어지고 있다... 정부는 왜?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