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중공업 노사 다시 갈등, 노측 '의견접근안' 부결

금속노조 S&T중공업지회, 찬반투표 반대 52.46% ... 노숙농성 계속

등록 2017.03.24 17:55수정 2017.03.24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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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창원 S&T중공업.

창원 S&T중공업. ⓒ 윤성효


창원 S&T중공업 노사가 다시 갈등을 겪게 되었다. 금속노조 경남지부 S&T중공업지회는 회사와 벌였던 '임단협 의견접근' 내용에 대해 24일 오후 찬반 투표를 벌였지만 부결되었다.

전체 조합원 406명 가운데, 192명(47.29%)이 찬성하고 213명(52.46%)이 반대했다(1명 무효). 이에 과반 찬성을 얻지 못해 부결된 것이다.

S&T중공업지회 관계자는 "조합원의 요구 사항이 다 다르다. 임금피크제와 휴업휴가, 임금 인상 문제 등에 걸린 조합원들의 입장이 다르다 보니 개별적으로 합의 내용이 부족하다고 보았던 것"이라며 "회사와 다시 교섭을 벌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S&T중공업 노사는 오랫동안 갈등을 겪고 있다. 회사의 임금피크제와 휴업휴가 등에 반대해, S&T중공업지회는 지난 1월 3일부터 창원 S&T저축은행 앞에서 노숙농성과 집회 등을 벌여왔다.

노사 교섭대표들은 지난 23일 임단협 본교섭을 벌여 쟁점 사항에 대해 의견접근을 보았다. 양측은 임금 3만원 인상과 임금피크제의 단계 실시, 7월 1일부터 휴업휴가 중단 등에 합의했다.
#S&T중공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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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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