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지역총생산 1위 진천군의 비결

밑바탕은 '우량 기업'... 도내 평균 680만원보다 2.4배 높아

등록 2017.05.17 18:13수정 2017.05.17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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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진천군이 강소군으로 거듭난 밑바탕에는 우량기업을 대거 유치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진천군이 강소군으로 거듭난 밑바탕에는 우량기업을 대거 유치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 충북인뉴스


충북도내 11개 시·군 중 1인당 지역총생산(GRDp)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진천군의 비결이 풀렸다. 현재 진천의 GRDp는 전국 최고 부자도시로 알려진 울산보다 높다. 그래서 진천군은 '강소군'이라는 수식어가 붙는다. 이런 작지만 강한 진천이 될수 있었던 열쇠는 바로 우량기업.

17일 진천군은 관내 1307개 법인이 2016년 귀속분으로 신고하거나 납부한 법인지방소득세가 215억5000만 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를 평균 내면 진천군 관내 회사 한 곳당 1649만 원으로 충북도내 법인별 평균 신고액인 680만원의 2.4배가 넘는다.

이 수치는 법인지방소득세를 많이 낸 정도로 진천군 관내 기업들의 실적이 좋다는 것을 보여준다.

진천군은 2016년 신고된 법인지방소득세 215억5000만 원은 2015년 신고액 179억 원과 비교해 16.8%, 36억2000만 원이 증가한 것이라고 밝혔다.

진천군은 이런 결과에 대해 신척·산수·송두산업단지 등이 조성되고 이 과정에서 우량 법인을 다수 유치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2016년 법인지방소득세 평균 1649만원으로 도내 1위

a  진천군은 통계청이 발표한 2014년 1인당지역총생산이 7155만원으로 충북 11개 시군중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 수치는 전국 최고 부자도시 울산보다도 월등히 높은 금액이다.

진천군은 통계청이 발표한 2014년 1인당지역총생산이 7155만원으로 충북 11개 시군중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 수치는 전국 최고 부자도시 울산보다도 월등히 높은 금액이다. ⓒ 충북인뉴스


현재 현대모비스주식회사, 한화큐셀코리아 등을 포함한 상위 10개 법인 징수액은 약 103억 원으로 전체 법인지방소득세 징수액의 47.9%을 차지하고 있다. 또 공장을 증설하고 있는 한화큐셀코리아는 지난해와 비교해 7배 이상 증가했다.


진천군의 법인별 평균 신고액은 충북 도내 타 시·군에 비해 월등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청주시 874만 원, 충주시 634만 원, 제천시 794만 원, 음성군은 1168만 원으로 진천군은 도내 상위권 자치단체들보다도 월등하게 높았다.

진천군은 통계청이 발표한 2014년 군민 1인당 GRDp가 7155만 원을 차지해 충북도내 1위를 기록했다.


재정자립도는 전국 82개 군 단위 자치단체 중 3위를 차지했고 2017년 1분기 인구증가율은 2위를 기록했다. 인구증가율과 관련해 충북도내 자치단체 증 진천군은 7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송기섭 진천군수는 "우량법인 유치는 안정적인 지방세 소득 증대는 물론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인구 증가 등 지역 경제 선순환 구조의 필수 요소"라며 "앞으로 적극적인 투자 유치 활동과 기업하기 좋은 여건 마련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법인지방소득세는 내국·외국법인의 법인소득에 대하여 과세하는 지방세로 2014년 신고·납부의무를 동반하는 독립세로 전환됐다.

덧붙이는 글 이 기사는 충북인뉴스에도 실렸습니다.
#진천군 #강소군 #법인지방소득세 #충북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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