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존계획 취지를 설명하고 있는 김학로 소장승전목 보존계획 추진 토론회
최효진
'승전목 동학농민혁명 전승기념공원' 조성 추진 제안서를 발표한 이지훈 지부장은 "현재 승전목에 대한 관심은 어기구 국회의원, 김홍장 당진시장 등 지역의 정치인들뿐만이 아니라 안희정 충남지사 역시 큰 관심을 나타낸 바 있다"면서 "이제 지역 시민들의 힘으로 승전목을 지키고 그 역사적 의미를 후손에게 온전하게 물려 줄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지훈 지부장의 제안서 내용을 살펴보면 그 동안 승전목 복원, 역사공원 추진, 학술대회 개최, 동학농민혁명 기념사업회 창립 등의 논의는 있어 왔지만 그 추진주체가 불분명했다고 지적한 후, 추진주체를 세우고 승전목을 보존하는 범시민 기구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지부장의 로드맵에 따르면 추진주체는 기념사업회가 될 것이며, '범시민 승전목 보존 기구'를 11월까지 발족한다는 계획이다.
토론회에 참석한 여성향토사학자는 "역사를 전공하고 공부해 왔지만 내포동학은 들어보지 못했다. 부끄러운 일이다. 앞으로 승전목을 보존하고 내포의 동학 공부에 매진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