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초청강연1안산시민정치포럼의 월례포럼으로 이재명 성남시장의 초청강연이 진행되고 있다.
황정욱
참가자들과의 질의응답을 통해 최근 이슈인 '사드 배치'에 대한 이야기도 언급했다. 이 시장은 지난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에서 '사드 배치'에 대해 명확하게 반대의 입장을 냈었다.
이 시장은 "여전히 사드배치에 대해서는 반대의 입장이다. 하지만 현재 나의 위치는 사회운동가가 아니라 여러 측면에 책임을 져야 하는 정치인이다"며 "반대한다고 해서 모든 때 싸울 수는 없다. 100% 다 마음에 들 수 없지만 나도 문재인 정부의 일원으로 반드시 성공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사드가 대한민국 방어용이 아니라는 건 전 국민이 다 알고 있지 않나. 정부에서 어쩔 수 없는 면은 물론 있을 것이라 본다"며 "그렇지만 국민들, 사드를 반대하는 사람들은 더 열심히 문제제기 하고 목소리 내줘야 국가의 협상력이 생기지 않겠냐"고 말했다. 우선적인 과제로 대미관계에 있어 자주 역량을 갖춰야 하고 그래서 전시작전권 회수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이 시장을 초청한 안산시민정치포럼 '누구나시민 누구나정치'는 지난 해 총선 과정에서 안산시민 560여명이 모여 야권 국회의원 후보들의 단일화를 요구했으나 실패한 후 '시민정치'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동의하는 사람들을 중심으로 모여 준비과정을 거쳐 창립한 단체이다. 매월 포럼이나 토론회를 열어 안산지역 시민정치에 대한 방향과 내용을 모색하고 있다.
안산시민정치포럼 관계자는 "안산에서 시민들이 정치에 직접 참여하고 새로운 정치혁신을 이뤄내기 위해 고민하면서 다른 지역 자치단체의 사례를 듣기 위한 초청강연을 이어왔다. 이번에는 특히 여러 측면에서 혁신을 이뤄내고 있는 성남시 사례를 직접 듣기 위해 이재명 시장을 초청했다"고 행사의 취지를 설명했다.
이어 "10월에는 '민주시민교육'에 대한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이며, 매달 2회씩 시민들이 모바일로 다양한 이슈에 대한 설문조사에 참여할 수 있는 '위대한 손가락'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니 안산시민들의 더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며 이후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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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안산에서 직장다니며 오마이뉴스 시민기자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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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사드 여전히 반대하지만... 나도 문재인 정부의 일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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