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대형 조선소 50대, 기계에 작업복 걸려... 끝내 사망

14일 오전 발생, 자정께 사망... 목격자 없어, 고용노동부 현장 조사 벌여

등록 2017.09.15 09:36수정 2017.09.15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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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수정 : 15일 오후 2시 56분]

경남 거제 한 대형 조선소에서 50대 노동자가 작업복이 절삭도구에 걸려 몸이 돌아가면서 부상을 입었고, 병원에 후송되어 수술을 받았지만 끝내 사망하는 일이 벌어졌다.

사고는 14일 오전 거제 소재 대형 조선소에서 발생했고, 이 회사 소속 정규직 ㄱ(55)씨가 작업하기 위해 기계 시운전하던 중 절삭도구에 오른쪽 허리 부위 작업복이 걸린 것이다.

그는 갈비뼈와 팔, 다리 골절에다 근육 파열 등 상해를 입었고, 곧바로 병원으로 후송되었다.

ㄱ씨는 출혈이 심한 상태였고, 수술을 받았지만 지날 자정께 사망하고 말았다. ㄱ씨의 시신은 거제 한 병원 장례식장으로 옮겨, 빈소를 마련한 상태다.

고용노동부 통영거제지청은 원인을 밝혀내기 위해 현장 조사를 벌이기도 했다. 사고 당시 목격자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 관계자는 "작업안전에 만전을 기하고 있는데, 이런 일이 벌어져 안타깝다"고 밝혔다.
#사고 #절삭도구 #조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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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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