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기사 더보기 ▲하동 쌍계사 십 리 길을 지나 별천지를 찾아 지리산으로 들어가면 시외버스 종점이 나온다. 지리산공원 벽소령 등산로 시작되는 지리산 아래 첫 동네 의신마을이다. 김종신 경남 하동 쌍계사 십 리 길을 지나 별천지를 찾아 지리산으로 들어가면 시외버스 종점이 나온다. 지리산공원 벽소령 등산로 시작되는 지리산 아래 첫 동네 의신 마을이다. ▲하동 지리산 별천지로 들어가는 길은 상쾌하다. 가을이 점차로 물드는 풍경이 차를 세운다. 노랗고 붉게 물든 가을이 말을 건네자 화개천을 따라 흘러가는 물소리가 알은체한다. 김종신 10월 24일, 별천지로 들어가는 길은 상쾌하다. 가을이 점차로 물드는 풍경이 차를 세운다. 노랗고 붉게 물든 가을이 말을 건네자 화개천을 따라 흘러가는 물소리가 알은체한다. ▲하동 의신마을 입구에 나무로 조각된 장승 한 쌍이 해맑게 웃으며 반긴다.김종신 마을 입구에 나무로 조각된 장승 한 쌍이 해맑게 웃으며 반긴다. 길 건너편에 마을 당산제를 지내는 당산나무가 하늘로 솟구쳐 있다. ▲하동 의신마을 당산나무김종신 안내판에 따르면 '의신 마을에서는 마을 동네 뒷산에 200년 이상 된 참나무가 한 그루가 있는데 매년 해가 바뀌는 새벽(12시)이 되면 여기에서 당산제를 지낸다'라고 한다. ▲하동 의신마을 선학정김종신 당산나무 뒤편에 마을 정자인 '선학정(仙鶴亭)'이 있다. 기다란 나무 테이블이 서로 마주 보고 놓여 있다. 마치 신선이라도 된 양 앉아 주위 풍경을 구경한다. 가져간 캔커피 한잔의 여유가 밀려온다. ▲하동 의신마을은 산줄기로 둘러싸인 학이 알을 품은 ‘선학포란(仙鶴抱卵)’ 형이라 한다. 김종신 주위 마을을 어슬렁거렸다. 마을은 산줄기로 둘러싸인 학이 알을 품은 '선학포란(仙鶴抱卵)' 형이라 한다. 또한, 풍수지리설에 따르면 마을 모양이 배 터라 돛대에 해당하는 솟대를 마을 입구에 세워 매년 정월 초하루 제를 지낸다고 한다. ▲하동 의신마을 풍경김종신 시들어버린 해바라기들 옆에 커다란 반달곰 조형물이 반긴다. 멸종위기종인 반달가슴곰 생태학습장인 '베어빌리지'가 이 마을에 있다. ▲서산대사가 출가한 원통암이 0.9km라는 이정표와 함께 걸음을 멈춰 세운다. 거리는 얼마 되지 않지만, 산속이라 지나는 할머니께 여쭈자 한 시간 거리라는 말에 포기했다. 김종신 서산대사가 출가한 원통암이 0.9km라는 이정표와 함께 걸음을 멈춰 세운다. 거리는 얼마 되지 않지만, 산속이라 지나는 할머니께 여쭈자 한 시간 거리라는 말에 포기했다. ▲하동 의신마을 지리산역사관김종신 노닥노닥 곰 다방으로 갈까 하는 생각이 잠시 들었지만, 옛 학교터에 세워진 '지리산 역사관'으로 들어갔다. ▲하동 의신마을 지리산역사관은 화전민 생활을 시작으로 빨치산, 우리 고장 안내로 끝나는 작은 전시관이다. 털옷에 곰방대를 문 화전민 사진에서 걸음을 멈췄다. 사진 속 화전민은 지금도 살아 있을지 궁금했다. 김종신 화전민 생활을 시작으로 빨치산, 우리 고장 안내로 끝나는 작은 전시관이다. 털옷에 곰방대를 문 화전민 사진에서 걸음을 멈췄다. 사진 속 화전민은 지금도 살아 있을지 궁금했다. ▲하동 의신마을 지리산역사관 전시물김종신 한국전쟁 때 치열했던 빨치산 전투가 펼쳐진 이곳 지리산 역사관 뒤에서 남부군 총사령관 이현상이 사살되면서 사실상 종지부를 찍었다. 이현상을 사살한 경찰토벌대장 차일혁 총경은 이현상 시신을 스님 독경 속에 예를 갖춰 제를 지내고 화장했다. 관련 전시 패널에서는 '차일혁 총경의 전쟁은 고독했다. 빨치산 토벌 작전은 항일독립군(조선의용군) 시절 오직 조국의 독립을 위해 생사를 함께했던 동지들을 상대로 전쟁을 벌여야 하기 때문이다. 두 개의 조국은 낯설었고 어제의 동지인 죽은 적장의 시신 앞에 예를 취할 수 있던 것만이 그가 할 수 있었던 전부였을 것이다'라고 적혀 있다. ▲비 그친 산에 바람이 분다. 하늘이 파랗게 열렸다.김종신 지리산이 우리에게 전한 이야기를 담고 나왔다. 비 그친 산에 바람이 분다. ▲가을이 농익어가는 하동 의신마을김종신 하늘이 파랗게 열렸다. 열린 파란 하늘 사이로 가을 햇살이 눈부시게 빛난다. 가을이 농익어간다. 덧붙이는 글 하동군청블로그 <해찬솔일기>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탈자 신고 #의신마을 #지리산 #단풍 #가을여행 #별천지 추천7 댓글 스크랩 페이스북 트위터 공유0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네이버 채널구독다음 채널구독 글 김종신 (kjs711013) 내방 구독하기 이 기자의 최신기사 횃불처럼 당당한 석탑, 내 안을 달군다 영상뉴스 전체보기 추천 영상뉴스 [단독] 윤석열 모교 서울대에 "아내에만 충성하는 대통령, 퇴진하라" 낙동강에 푸른빛 독, 악취... 이거 정말 재난입니다 [단독] 조은희 "명태균 만났고 안다, 영남 황태자? 하고 싶었겠지" AD AD AD 인기기사 1 사유화 의혹 '허화평 재단' 재산 1000억 넘나 2 중학교 졸업여행에서 장어탕... 이건 정말 '세상에 이런 일이' 3 보수논객 정규재 "이재명 1심 판결, 잘못됐다" 4 이런 곳에 '공항'이라니... 주민들이 경고하는 까닭 5 남자선배 무릎에 앉아 소주... 기숙사로 가는 내내 울었다 Please activate JavaScript for write a comment in LiveRe. 공유하기 닫기 가을이 농익어가는 지리산 아래 첫 동네, 하동 의신 마을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톡 밴드 메일 URL복사 닫기 닫기 기사를 스크랩했습니다.스크랩 페이지로 이동 하시겠습니까? 취소 확인 숨기기 인기기사 사유화 의혹 '허화평 재단' 재산 1000억 넘나 중학교 졸업여행에서 장어탕... 이건 정말 '세상에 이런 일이' 보수논객 정규재 "이재명 1심 판결, 잘못됐다" 이런 곳에 '공항'이라니... 주민들이 경고하는 까닭 남자선배 무릎에 앉아 소주... 기숙사로 가는 내내 울었다 사다리 타고 올라간 동료의 죽음, 그녀는 도망치듯 시골로 갔다 팔순잔치 쓰레기 어쩔 거야? 시골 어르신들의 '다툼' 수렁에 빠진 삼성전자 구하기... 의외로 쉽고 간단한 방법 윤석열·심우정·이원석의 세금도둑질, 그냥 둘 건가 [주장] 변호사가 본 이재명 1심 판결과 민주당이 해야할 일 맨위로 연도별 콘텐츠 보기 ohmynews 닫기 검색어 입력폼 검색 삭제 로그인 하기 (로그인 후, 내방을 이용하세요) 전체기사 HOT인기기사 정치 경제 사회 교육 미디어 민족·국제 사는이야기 여행 책동네 특별면 만평·만화 카드뉴스 그래픽뉴스 뉴스지도 영상뉴스 광주전라 대전충청 부산경남 대구경북 인천경기 생나무 페이스북오마이뉴스페이스북 페이스북피클페이스북 시리즈 논쟁 오마이팩트 그룹 지역뉴스펼치기 광주전라 대전충청 부산경남 강원제주 대구경북 인천경기 서울 오마이포토펼치기 뉴스갤러리 스타갤러리 전체갤러리 페이스북오마이포토페이스북 트위터오마이포토트위터 오마이TV펼치기 전체영상 프로그램 쏙쏙뉴스 영상뉴스 오마이TV 유튜브 페이스북오마이TV페이스북 트위터오마이TV트위터 오마이스타펼치기 스페셜 갤러리 스포츠 전체기사 페이스북오마이스타페이스북 트위터오마이스타트위터 카카오스토리오마이스타카카오스토리 10만인클럽펼치기 후원/증액하기 리포트 특강 열린편집국 페이스북10만인클럽페이스북 트위터10만인클럽트위터 오마이뉴스앱오마이뉴스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