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호 경남지사 권한대행 "노사 힘 합쳐야 살 수 있다"

중형조선소 살리기, 항공MRO 사업 등 사례 ... 경남경총 조찬세미나 특강

등록 2018.01.16 10:10수정 2018.01.16 10:10
0
원고료로 응원
a  한경호 경남도지사 권한대행은 16일 오전 7시 창원호텔에서 개최된 노사합동 조찬세미나에서 특강했다.

한경호 경남도지사 권한대행은 16일 오전 7시 창원호텔에서 개최된 노사합동 조찬세미나에서 특강했다. ⓒ 경남도청 최종수


한경호 경남도지사 권한대행(행정부지사)은 경영자들 앞에서 "노사가 힘을 합쳐야 살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 권한대행은 16일 아침 창원호텔에서 경남경영자총협회(회장 강태룡)가 마련한 '노사합동 조찬세미나'에서 특강했다.

한경호 권한대행은 통영 성동조선해양과 진해 STX중공업 등 중형조선소 살리기와 사천 항공정비(MRO) 사업자 선정 등에 대해 설명하면서 "노사가 힘을 합쳐야 가능하다"고 했다.

중형조선소 살리기를 위해서는 지역에서 민주노총 경남본부, 금속노조 경남지부뿐만 아니라 지역 상공계도 적극 나서고 있다. 또 사천 항공MRO 사업자 확정을 위해 한국항공우주산업노조와 지역 시민사회가 적극 나서기도 했다.

한경호 권한대행은 "지난해 대내외적으로 많은 경제적 어려움이 있었으나 이를 극복하고 중형조선소 정상화 추진, 항공MRO 사업자 확정, 도시재생 뉴딜 공모사업 최다 선정 등 많은 성과를 거두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 모두가 이 자리에 계신 기업인, 노조간부, 유관기관장들께서 애써 주신 노력의 결과다"고 말했다.

또 그는 "최저임금 상승, 비정규직 문제, 근로시간 단축 등과 같이 고용과 밀접한 문제로 기업과 근로자 모두 힘든 숙제로 안고 있다"며 "노·사·민·정이 힘을 합하여 어려운 위기를 이겨내자"고 강조했다.


한 권한대행은 올해 도정방향을 설명하면서 "항공우주, 나노융합, 해양플랜트, 로봇, 항노화산업 등 미래 먹거리 산업을 충실하게 준비하고 좋은 일자리를 만드는 데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했다.

특히 그는 "중소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중소기업 육성자금 4500억 원을 영세 소상공인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1000억 원의 소상공인 정책자금을 지원하여 지역경제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일조하겠다"고 약속했다.


복지정책과 관련해 한경호 권한대행은 "수요자 중심의 복지정책을 통해 서민과 소외계층에 힘이 되는 도정이 되도록 현재 운영 중인 도민행복위원회에서 도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구체적인 방안도 제시하겠다"고 했다.

그는 "도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더 안전하고 더 쾌적한 경남을 만들겠다. 가야사 복원과 문화관광산업 육성, 소상공인과 서민경제 보호 등 도정의 모든 분야에서 소홀함이 없도록 모든 정책을 꼼꼼히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경호 권한대행은 "올 한해도 도민 제일주의를 바탕으로 기업인과 근로자가 함께 세계 일류 경남 건설이라는 큰 목표를 위해 우리 모두 서로 힘을 합쳐 나가자"고 말했다.

경남경영자총협회는 도내 주요기업 283개사가 가입되어 있으며, 노·사간의 화합과 정보공유를 위해 매월 1회 국내 주요인사를 초청하여 조찬 특강을 열고 있다.

경남경영자총협회가 주관한 이날 신년 조찬세미나에는 강태룡 경남경영자총협회장을 비롯하여, 정진용 한국노총 경남본부 의장, 손교덕 BNK경남은행장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a  한경호 경남도지사 권한대행은 16일 오전 7시 창원호텔에서 개최된 노사합동 조찬세미나에서 특강했다.

한경호 경남도지사 권한대행은 16일 오전 7시 창원호텔에서 개최된 노사합동 조찬세미나에서 특강했다. ⓒ 경남도청 최종수


#한경호 #경남경영자총협회 #강태룡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AD

AD

AD

인기기사

  1. 1 얼굴 창백한 계산원을 보고 손님이 한 행동 얼굴 창백한 계산원을 보고 손님이 한 행동
  2. 2 일타 강사처럼 학교 수업 했더니... 뜻밖의 결과 일타 강사처럼 학교 수업 했더니... 뜻밖의 결과
  3. 3 유럽인들의 인증샷 "한국의 '금지된 라면' 우리가 먹어봤다" 유럽인들의 인증샷 "한국의 '금지된 라면' 우리가 먹어봤다"
  4. 4 꼭 이렇게 주차해야겠어요? 꼭 이렇게 주차해야겠어요?
  5. 5 알고도 대책 없는 윤 정부... 한국에 유례 없는 위기 온다 알고도 대책 없는 윤 정부... 한국에 유례 없는 위기 온다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