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STX 등 중형조선소 회생방안 나오나?"

민주당 경남도당, 정부 부처와 간담회 갖기로 ... '도민결의대회'도 열기로

등록 2018.02.07 14:45수정 2018.02.07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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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중형 조선소 살려내라'는 목소리가 높다.

'중형 조선소 살려내라'는 목소리가 높다. ⓒ 윤성효


"중형 조선소 살려내라."

통영 성동조선해양과 진해 STX조선해양 등 중형조선소가 여러 가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국회에서 '고용이 보장되는 중형조선소 회생방안 간담회'가 열릴 예정이어서 관심을 끈다.

7일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위원장 민홍철)은 "8일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제9간담회실에서 국회의원과 관련 부처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고용이 보장되는 중형조선소 회생방안 간담회'를 연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더불어민주당 민홍철(김해갑), 김경수(김해을), 서형수(양산을) 국회의원과 사천남해하동지역위원장인 제윤경 의원(비례대표)가 참석한다. 또 한경호 경남지사 권한대행과 '노동자 생존권 보장 조선산업살리기 경남대책위' 하원오 공동대표 등이 함께 한다.

또 이날 간담회에는 조선소 회생과 직접 관련이 있는 정부 부처인 기획재정부, 산업통상자원부, 고용노동부, 금융위원회 관계자뿐만 아니라 산업은행, 수출입은행의 관계자도 함께 한다.

민주당 경남도당은 "중형조선소 정상화추진 민관협의체는 이날 정부 관계자들을 향해 'RG(선수금환급보증) 발급'과 선박 발주를 위한 정책금융, 노동자들의 고용에 관련한 건의를 할 예정"이라 밝혔다.

성동조선해양과 STX조선해양의 채권단인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은 회계법인을 통해 최근 '컨설팅 실사'를 벌였다. 지난해 회계법인은 두 업체에 대해 '청산가치'가 '회생가치'보다 높다는 평가를 내리기도 했다.


노동계를 비롯한 지역사회는 그동안 정부와 금융권에 중형조선소 살리기를 위한 대책을 촉구해 왔다. 정부와 금융권이 아직 이와 관련해 구체적인 대책을 내놓지 않은 가운데, 이날 간담회에서 어떤 이야기들이 나올지 관심을 끈다.

"도민 결의대회", 한경호 박종훈 노회찬 김종훈 등 참석


이런 가운데 "노동 생존권 보장, 중형조선소 회생, 지역경제 활성화. 중형조선소 살리기 도민 결의대회"가 7일 오후 6시 창원광장에서 열린다.

이날 결의대회는 '노동자 생존권 보장 조선산업 살리기 경남대책위'와 민주노총 경남본부, 금속노조 경남지부가 공동으로 마련하고, 집회에는 40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한경호 경남지사 권한대행과 박종훈 경남도교육감, 정의당 원내대표 노회찬 국회의원(창원성산), 민중당 대표 김종훈 국회의원(울산동구) 등이 참석한다.

결의대회에 앞서 참가자들은 가로 80cm, 세로 44cm 크기로 "중형조선 살려내라"고 '인간 촛불글씨'를 만들어 선보인다.
#중형조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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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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