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4월 16일, 4.16연대 미디어위원회세월호참사 초기 세월호참사국민대책회의 미디어팀이 꾸려졌다. 2015년부터는 4.16연대 미디어위원회로 활동했다. 사진 중앙에 간암으로 세상을 떠난 故박종필 감독과 위암 투병 중인 김일란 감독이 있다.
4.16연대 미디어위원회
진실을 왜곡하고 감추는 미디어에는, 미디어로 맞서야 한다는 마음으로 많은 미디어활동가들이 모였습니다. 세월호참사국민대책회의 미디어팀으로 시작하여 2015년부터는 4.16연대 미디어위원회로, 세월호참사 피해자들과 연대하며 기록하고 기억하는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무수한 행진과 리본나눔, 천만의 서명 끝에 광장의 촛불이 뜨겁게 타올랐습니다. 1년 전 봄, 뜨거웠던 광장의 목소리가 부패한 권력을 끌어내리고 거대한 배를 들어 올렸습니다. 세월호의 진실을 바라는 마음이 광장에 터져 나왔습니다. 세월호참사는 우리에게 어떤 기억일까요? 우리에게 각인된 '공동의 기억'에 대해 질문을 던지고자 합니다.
4.16연대 미디어위원회의 세월호참사 4주기 416프로젝트의 주제는 <공동의 기억 : 트라우마>입니다.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2014년 4월 16일 이후 세월호의 기억은 모습과 계기를 달리하며 모두의 삶에 깊이 스며있을 것입니다. <공동의 기억 : 트라우마>에는 더 넓게 더 깊게 퍼져있는 세월호에 대한 이야기가 담겨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