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마이TV] 경남지사 출마 김태호 "MB 구속 가슴 아파" ⓒ 홍성민
"경남의 오랜 친구 올드보이 김태호입니다. 저는 오늘 고마운 마음으로 당의 결정을 받아들입니다."
김태호 전 경남지사가 5일 6·13 지방선거 자유한국당 경남지사 후보로 추대됐다.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후보 추대 결의식에서 김 전 지사는 '올드보이'라는 수식어를 '경남의 오랜 친구'로 해석하며 "경남의 아들 김태호가 정정당당하게 승리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 전 지사를 중심으로 선 당 지도부와 경남지역 의원들은 주먹을 쥐고 "김태호 파이팅"을 외쳤다. 홍준표 대표는 김 전 지사에 대해 "반드시 이길 후보"라며 "경남은 김태호 지사를 이어받아서 제가 지사를 했고 제가 지사를 하고 난 그 업적을 다시 김태호 지사가 이어갈 것으로 확신한다"고 주장했다. 홍 대표는 지난 대선을 앞두고 경남지사직을 사퇴했다.
이어 홍 대표는 "경상남도 지역은 우리가 사수해야 될 낙동강 전선의 최후의 보루"라며 "경남 압승에 당의 운을 걸어보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