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마이TV] 4분 만에 보는 김성태 단식 8일 ⓒ 정현덕
'드루킹 특검' 수용 촉구 무기한 단식 투쟁 도중 병원으로 이송됐던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10일 오후 국회 단식농성장으로 복귀했다. 단식 8일째인 이날 오전 호흡곤란 증세를 보여 응급실로 실려간 지 약 5시간 만이다.
전날 김 원내대표는 김무성 의원 등 동료 의원들과 의료진의 입원 권유에도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당에서 특검에 대한 결심을 할 거라고 믿고 있다"며 버텼고 이날 오전 정세균 국회의장의 단식 중단 설득도 물리쳤지만, 건강 악화로 '병원행'을 피할 수 없었다.
하지만 김 원내대표가 단식을 중단한 것은 아니었다.
장제원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김성태 원내대표는 병원 이송 후에도 수액 맞기를 거부하고 단식농성장으로 복귀하겠다는 의사를 굽히지 않고 있다"며 김 원내대표의 단식 지속 의지를 전했다. 장 수석대변인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여의도 성모병원 응급실로 이송된 후 피검사를 진행 중"이라며 병원 침대에 누워 있는 김 원내대표의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