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주은 인천대학교 해양학과 박사과정 학생 ⓒ 인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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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사가 꼭 나쁜 것만은 아닙니다. 황사에 포함돼 있는 철 성분은 해양일차생산성에 필요한 영양염(바다속에 있는 염들 중 특히 식물플랑크톤 성장에 꼭 필요한 성분) 중 하나이기 때문입니다. 기후변화 관련, 최근 봄철 황사가 감소추세에 있어 특히 해양생태계 반응 등 유심히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윤주은(32·인천대학교 해양학과 박사과정)씨가 '2018년 한국해양과학기술협의회 공동학술대회'에서 '미래해양과학기술인상 최우수상(해양수산부 장관상)'을 수상한 자신의 논문에 대해 설명하며 특히 강조한 말이다.
윤씨는 최근의 기후 변화를 나타내는 '북서태평양에서의 봄철 황사의 시공간적 변동성 및 해양일차생산성에 대한 영향 (Spatial and temporal variability of spring Asian dust events and their impacts on chlorophy ll-a concentrations in the western North Pacific Ocean, Geophysical Research Letters)' 이란 논문으로 연구에 대한 우수성을 인정받아 '2018년 한국해양과학기술협의회 공동학술대회'에서 '미래해양과학기술인상 최우수상 (해양수산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이 상은 해양과학기술 분야 학술발전과 관련 신진연구자의 사기 진작 및 자부심 고취를 위한 목적으로 작년에 신설돼 올해는 지난 24일부터 25일까지 제주 국제컨벤션센터ICC에서 열렸다.
해양수산부가 후원하고 한국해양과학기술협의회에서 주최한 이번 학술대회에는 총 61명의 후보자가 공모를 통해 논문을 접수했으며 서면심사 등을 거쳐 수상자가 선정됐다.
윤씨는 인하대학교 해양학과에 입학하면서부터 10년 넘게 해양생태계를 연구해 왔다. 그의 이번 논문은 봄철 황사의 북서태평양 경로 및 패턴을 분석하면서 해양 식물플랑크톤 성장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한 것으로 그 독창성과 우수성을 인정받아 최우수상을 수상하게 됐다.
윤씨는 "상을 수상하게 돼 기쁘고 지도해 주신 김일남 교수님과 부모님께도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며 "무궁무진한 이야기와 가능성이 담겨있는 해양 세계에도 보다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졌으면 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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