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음산터널' '스타필드 창원' 문제, 신중한 접근해야"

정의당 경남도당 "검은 코끼리가 온다" ... "새로운 시대 걸맞게 성찰해야"

등록 2018.07.10 15:43수정 2018.07.10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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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정의당 경남도당은 7월 10일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완전히 새로운 경남, 사람 중심 새로운 창원에 검은 코끼리가 온다"며 "창원 비음산터널사업과 스타필드 창원입점의 신중한 접근을 촉구한다"고 했다.

정의당 경남도당은 7월 10일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완전히 새로운 경남, 사람 중심 새로운 창원에 검은 코끼리가 온다"며 "창원 비음산터널사업과 스타필드 창원입점의 신중한 접근을 촉구한다"고 했다. ⓒ 윤성효


"'완전히 새로운 경남', '사람 중심 새로운 창원'에 '검은 코끼리'가 온다."

정의당 경남도당(위원장 여영국)이 '창원 비음산터널사업'과 '스타필드 창원입점'과 관련해 '신중한 접근'을 촉구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비음산터널사업은 창원-김해 진례간 연결도로를 말한다. 스타필드 창원점은 신세계그룹이 옛 육군 39사단 터에 추진하는 초대형 복합쇼핑몰을 말하고, 아직 사업 신청이 되지 않았다.

두 사업에 대해 지난 6월 지방선거 전부터 논란이 있었고, 선거 이후로 결정을 미루어야 한다는 지적이 있었다.

지방선거에서 당선한 김경수 경남도지사는 도정목표를 '완전히 새로운 경남', 허성무 창원시장은 시정목표로 '사람중심 새로운 창원'으로 정했다.

정의당 경남도당은 "비음산터널사업은 교통혼잡, 환경파괴, 지역주민들의 반대, 창원인구의 유출, 김해복합스포츠레저단지와의 연계성 문제 등 여러 가지 지적이 있다"고 했다.

스타필드 창원점에 대해, 이들은 "주변 상권뿐만 아니라 가뜩이나 경기가 어려워 힘들어 하는 지역 상권까지 영향을 미치게 되고, 지역 중소상송인들의 피해가 예상된다"고 했다.


이들은 "세계적인 경기침체와 경제 위기가 장기화되고 있는 현 시기에 지역의 중소상공인들과 전통시장, 골목상권을 유지하는 것은 지역주민의 생존권 문제와 직결되고, 건강한 지역사회발전을 위한 중요한 문제인 것"이라고 했다.

정의당 경남도당은 "비음산터널과 스타필드사업은 '다가오는 검은 코끼리'다. 이명박정부의 4대강사업은 그야말로 검은 코끼리가 초래한 폐해에 대해 중대한 교훈을 주었다"며 "비음산터널과 스타필드창원을 통해 우리 사회가 또 다른 검은 코끼리를 키우려 하는 것은 아닌지 경남도와 창원시가 새로운 시대에 맞게 성찰하는 시간을 가지기를 권유한다"고 했다.
#스타필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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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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