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17조원 규모 '미국 공군 APT사업'에 탈락

미 공군, 보잉사 선정 발표... 카이-록히드마틴 함께 입찰했지만 안돼

등록 2018.09.28 09:18수정 2018.09.28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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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한국항공우주산업(KAI).

한국항공우주산업(KAI). ⓒ 한국항공우주산업



경남 사천 한국항공우주산업(KAI)가 록히드마틴사와 함께 참여했던 미국 고등훈련기(APT, Advanced Pilot Training) 교체사업 입찰에서 탈락했다.

미국 공군(USAF)은 현지시각 27일 오후 5시 APT 사업 낙찰자로 보잉을 선정해 발표했다. 미국 공군에 따르면 사업 예정가는 163억불 이었으며, 최저가 낙찰자 선정 방식에 따라 보잉이 선정되었다.

9월 28일 오전, KAI는 "록히드마틴사는 KAI와 협력하여 전략적인 가격으로 입찰에 참여하였으나, 보잉사의 저가 입찰에 따른 현격한 가격 차이로 탈락하게 되었음을 알려드린다"고 밝혔다.

APT 사업은 미 공군이 낙후된 훈련기(T-38)을 교체하는 사업으로, 규모는 163억 달러(약 17조 4540억원)다. 훈련기 350대를 교체하고 후속 물량에는 600~700대가 이어지는 대형 프로젝트다.

보잉사는 '사브'와 같이 BTX-1를 신규 개발해 제안했고, 록히드마틴사는 카이와 'T-50A'로 입찰했던 것이다.

KAI가 APT 사업을 수주했다면 엄청난 경제적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탈락하게 되어 아쉬움을 남겨주고 있다.  
#한국항공우주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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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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