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동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이후 조 후보자는 2012년 차세대 무선통신 시대를 대비해 만든 '개방형 이동무선망 포럼'의 초대의장을 맡았고 2014년에는 한국통신학회 회장을 역임했다. 또 최근에는 카이스트와 LG전자가 공동으로 설립한 6G연구센터의 초대 센터장을 맡는 등 무선통신 기술 분야를 이끌어왔다. 조 후보자는 또 2007년 카이스트 IT융합연구소 소장과 카이스트 온라인전기자동차사업단 단장을 맡는 등 융합 기술 분야에서도 경험을 쌓았다.
문 대통령이 조 후보자를 발탁한 것은 오는 4월 5G 서비스 상용화를 앞두고 통신 및 융합기술 전문가인 조 후보자를 기용해 관련 장비와 스마트폰, 콘텐츠 산업 육성과 차세대 융합 기술 혁신 등의 분야에서 성과를 내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당장 조 후보자 앞에는 준비 부족으로 연기된 5G 서비스 세계 최초 상용화를 위해 요금제를 둘러싼 이동통신 회사들과의 이견을 풀어야 한다. 또 5G 통신망 확대 등 투자 속도를 둘러싼 갈등도 조정해야 한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조 후보자는 카이스트 교수로 재직 중인 정보통신 전문가로서 세계 최초로 와이브로 통신기술, 무선충전 전기버스 등의 핵심기술을 개발하고 상용화하는 등 탁월한 연구 역량과 성과로 정평이 나 있다"라며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혁신성장을 견인하고 과학기술 강국 달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또 "조 후보자는 교내 주요 보직을 역임해 행정 경험도 겸비하고 있어 부처의 당면현안을 성공적으로 해결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덧붙였다.
조 후보자 "ICT 혁신 통해 경제 활력 제고할 것"
조동호 후보자는 이날 내정 직후 과기정통부 대변인실을 통해 소감을 밝혔다.
조 후보자는 "중요한 시기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되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라며 "5G, 데이터 인프라, AI, 바이오, 수소경제, 자율주행 인프라 등 미래유망분야에 대한 전략적 R&D투자를 통해 미래성장잠재력을 확보하여 혁신성장을 지원하고,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는 인재를 양성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R&D 20조원 시대의 R&D 혁신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연구현장과의 소통을 대폭 강화하여 과학기술인들이 창의적, 자율적 환경에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도전적 연구에 전념할 수 있도록 연구현장을 바꿔나가겠다"라며 "규제샌드박스를 통한 규제혁파와 새로운 산업, 서비스,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과학기술, ICT 혁신을 통해 우리경제의 활력을 제고할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탈자 신고
댓글2
공유하기
'와이브로'로 노무현 정부 인연 맺은 조동호, 5G 시대 이끈다
기사를 스크랩했습니다.
스크랩 페이지로 이동 하시겠습니까?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