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항공기가 벼락을 맞아 공항에 긴급착륙해 사상자가 발생한 사고를 보도하는 <타스통신> 인터넷판
타스통신
러시아에서 국내선 항공기가 활주로에 비상착륙을 시도하던 중 화재가 발생해 이 사고로 41명이 사망하는 참사가 일어났다.
러시아 국영 <타스(TASS) 통신>에 따르면, 어제(5일) 러시아의 수도 모스크바 인근에 있는 세레메체보(Sheremetyevo) 공항에서 러시아 항공기 제조사인 수호이(Sukhoi)에서 생산한 '슈퍼제트 100'이 비상착륙을 시도하다 불이 붙어 탑승객 78명 중 어린이를 포함한 41명이 사망했다.
한 유튜브 채널이 공개한 영상에는 동체에 불이 붙은 항공기가 검은 연기를 뒤로 내뿜으며 활주로를 달리다 정지하자 승객들이 앞쪽 출입구로 서둘러 탈출하는 모습이 잡혀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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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스통신>에 따르면, 사고 항공기는 모스크바 북서부에 있는 무르만스크로 향하기 위해 세레메체보 공항을 이륙했다가 다시 돌아와 비상착륙했다. 이륙한 지 얼마 뒤 기체에 번개가 떨어져 전자장치가 고장 난 것이 사고의 주요한 원인이었다고 이 소식통은 전했다. 불은 항공기가 2차례 착륙을 시도하는 가운데 착륙장치가 지면에 거칠게 접촉하면서 발생했다.
이 항공기에는 승무원 5명을 포함해 총 78명의 승객이 타고 있었으며, 현재 승무원 1명을 포함한 41명의 사망자가 확인되었다고 <타스통신>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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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착륙 시도 러시아 항공기 화재로 41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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