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착륙 시도 러시아 항공기 화재로 41명 사망

이륙 직후 벼락 맞아 회항하다 화염에 휩싸여.. 78명 중 41명 사망

등록 2019.05.06 10:32수정 2019.05.06 10:40
0
원고료로 응원
 
 러시아 항공기가 벼락을 맞아 공항에 긴급착륙해 사상자가 발생한 사고를 보도하는 <타스통신> 인터넷판

러시아 항공기가 벼락을 맞아 공항에 긴급착륙해 사상자가 발생한 사고를 보도하는 <타스통신> 인터넷판 ⓒ 타스통신

 

러시아에서 국내선 항공기가 활주로에 비상착륙을 시도하던 중 화재가 발생해 이 사고로 41명이 사망하는 참사가 일어났다. 

러시아 국영 <타스(TASS) 통신>에 따르면, 어제(5일) 러시아의 수도 모스크바 인근에 있는 세레메체보(Sheremetyevo) 공항에서 러시아 항공기 제조사인 수호이(Sukhoi)에서 생산한 '슈퍼제트 100'이 비상착륙을 시도하다 불이 붙어 탑승객 78명 중 어린이를 포함한  41명이 사망했다. 

한 유튜브 채널이 공개한 영상에는 동체에 불이 붙은 항공기가 검은 연기를 뒤로 내뿜으며 활주로를 달리다 정지하자 승객들이 앞쪽 출입구로 서둘러 탈출하는 모습이 잡혀있다. (영상 바로가기)

<타스통신>에 따르면, 사고 항공기는 모스크바 북서부에 있는 무르만스크로 향하기 위해 세레메체보 공항을 이륙했다가 다시 돌아와 비상착륙했다. 이륙한 지 얼마 뒤 기체에 번개가 떨어져 전자장치가 고장 난 것이 사고의 주요한 원인이었다고 이 소식통은 전했다. 불은 항공기가 2차례 착륙을 시도하는 가운데 착륙장치가 지면에 거칠게 접촉하면서 발생했다. 

이 항공기에는 승무원 5명을 포함해 총 78명의 승객이 타고 있었으며, 현재 승무원 1명을 포함한 41명의 사망자가 확인되었다고 <타스통신>이 보도했다.
#항공사고 #타스통신 #러시아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연락은 쪽지나 메일로 부탁드립니다.


AD

AD

AD

인기기사

  1. 1 최근 알게 된 '평생직장', 정년도 은퇴도 없답니다 최근 알게 된 '평생직장', 정년도 은퇴도 없답니다
  2. 2 경남, 박근혜 탄핵 이후 최대 집회 "윤석열 퇴진" 경남, 박근혜 탄핵 이후 최대 집회 "윤석열 퇴진"
  3. 3 아직도 '4대강 사업' 자화자찬? 이걸 보고도 그 말 나오나 아직도 '4대강 사업' 자화자찬? 이걸 보고도 그 말 나오나
  4. 4 "은퇴 하면 뭐 하고 살거냐?" 그만 좀 물어봐요 "은퇴 하면 뭐 하고 살거냐?" 그만 좀 물어봐요
  5. 5 우리 모르게 큰 일이 벌어지고 있다... 정부는 왜? 우리 모르게 큰 일이 벌어지고 있다... 정부는 왜?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