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중국 단체관광 전담여행사 6개 퇴출...신규 지정

등록 2019.05.20 11:19수정 2019.05.20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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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는 중국 단체관광 전담여행사를 신규 지정하기 위해 공개모집을 한다. 또 외래 관광객 지방 분산을 위해 '지방관광 특화형 전담여행사 제도'를 시행한다.

문체부가 이번에 전담여행사를 신규 지정하는 이유는 최근 관광객 무단이탈률이 과다한 여행사와 전담여행사 명의를 비전담여행사에게 대여한 여행사를 퇴출했기 때문이다.

문체부는 "법무부가 집계한 중국인 단체관광객 이탈 현황을 분석해 무단이탈 기준(분기별 1.0% 이상) 위반 정도가 과다하고, 무단이탈 발생 사실을 관계당국에 보고하지 않은 여행사 3개를 퇴출한다"면서 "또 전담여행사 명의를 비전담여행사에게 대여하여 중국 단체관광시장을 교란한 업체 3개도 퇴출한다"고 밝혔다.

따라서 문체부는 일반여행업 등록 후 1년이 경과한 여행사를 대상으로 공개모집을 통해 방한 관광상품 기획능력이 우수하고 이를 실질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역량을 보유한 업체를 전담여행사로 새롭게 지정한다. 자세한 신청자격과 절차는 한국여행업협회 누리집(www.kata.or.kr)에서 확인 가능하다.

중국 전담여행사 제도는 1998년에 우리나라와 중국이 체결한 '중국공민 자비단체 한국관광 양해각서'에 따라 운영하고 있는 제도이다. 중국 단체관광객을 유치하려면 전담여행사 제도를 운영해야 한다.

한편 문체부는 외래 관광객을 지역에 분산하기 위해 서울특별시를 제외한 광역지자체의 장이 추천하는 여행사를 수시로 전담여행사로 지정하는 '지방관광 특화형 전담여행사' 제도를 새로 시행한다.

문체부는 "지방관광 특화형 전담여행사가 되려면 해당 지자체와의 협력(예정)사업이 필수요건이며, 지정 후 1년간 외래객 유치 실적 중 해당 지역관광 비중을 50% 이상 유치할 수 있는 역량을 보유하고 있어야 한다"면서 "1년 후 실적평가 결과가 기준에 미달할 경우에는 지정을 취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담여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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