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한미 군사연습과 남측의 신형군사장비 도입에 반발해 지난 25일 신형전술유도무기(단거리 탄도미사일)의 '위력시위사격'을 직접 조직, 지휘했다고 조선중앙TV가 26일 보도했다. 중앙TV는 이날 총 25장의 현장 사진을 공개했다. 2019.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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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합동참모본부(아래 합참)는 31일 새벽 북한이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이 지난 25일 미사일과 유사한 것으로 추정했다.
합참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오늘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은 시험발사로 추정되며 7월 25일 발사된 미사일과 유사한 발사일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분석 중"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현재 관련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이지스함과 레이더 등 다양한 자산들이 추적·감시했고 탐지했다"라며 "이동식 발사대에서 발사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합참에 따르면 북한은 이날 오전 5시 6분과 5시 27분경 원산 갈마 일대에서 동북방 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 미사일의 고도는 약 30㎞, 비행거리는 약 250㎞로 추정된다고 합참은 밝혔다.
북한은 지난 25일에도 호도반도 일대에서 신형 단거리 탄도 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 당시 미사일은 각각 600Km 이상 비행했으며, 하강 단계에서 상승하는 '풀업 기동' 등을 한 사실도 확인됐다.
당시 한미 군 당국은 이 미사일을 '북한판 이스칸데르'로 불리는 KN-23 신형 단거리 탄도 미사일로 평가한 바 있다.
한편, 청와대는 북한의 탄도미사일을 발사를 비롯해 당면한 외교·안보현안을 논의하기 위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당일 오전 11시부터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NSC긴급상임위가 열렸다고 전했다.
고 대변인은 "회의에선 북한의 미사일 발사 등을 포함한 현 안보상황에 대해 논의가 있을 예정"이라며 "(북한 미사일) 제원은 한미 정보당국 간 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고 대변인은 이어 "관련 동향을 감시하며 대비태세를 유지하도록 군에서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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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김도균 기자입니다. 어둠을 지키는 전선의 초병처럼, 저도 두 눈 부릅뜨고 권력을 감시하는 충실한 'Watchdog'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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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참 "북한 미사일은 지난 25일 미사일과 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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