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내정된 조국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2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인사청문회 준비단이 마련된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이희훈
딸 문제로 지명 철회 청원까지 등장했지만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는 좌고우면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21일 오전 서울시 종로구 적선현대빌딩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준비단 앞에 모인 취재진은 조 후보자에게 첫 질문으로 딸을 둘러싼 논란을 물었다. 조 후보자 딸이 고교 시절 단국대에서 2주간 인턴십한 뒤 대한병리학회에 실린 영어논문 제1저자로 등재됐고, 부산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 교수 개인 장학금을 6차례나 받는 등 특혜를 입었다는 의혹이 불거졌기 때문이다.
그런데 오전 9시 49분, 직접 자동차를 몰고 출근한 조 후보자는 현관에 들어서자마자 준비해온 발언을 쏟아냈다. 메시지의 핵심은 딸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