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우성
1997년 4월, 9월, 10월, 국가안전기획부 정보수집팀이 이학수 삼성그룹 구조조정본부장과 홍석현 중앙일보 사장의 대화를 도청했다. 도청도 충격이지만 대화 내용은 더 충격이었다. 대선 후보 진영에 정치지금을 지원하고, 정치인과 검찰 간부들에게 추석 떡값을 제공하자는 것이었다. 2005년 7월 이 내용이 언론에 공개되자 그야말로 난리가 났다. 하지만 삼성 관계자, 정치인, 검찰 간부 등 사건 연루자는 아무도 처벌받지 았다. 오히려 이 내용을 보도한 언론인(당시 이상호 MBC 기자, 김연광 월간조선 편집장)과 떡값 검사 명단을 공개한 노회찬 의원만 유죄 판결을 받았다. ★ 선대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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