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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해 봉화산 정토원 고 선진규 원장 뜻 받들어 1000만원 기탁. ⓒ 김해시청
(재)김해시인재육성장학재단은 지난 23일 봉화산 정토원으로부터 장학기금 1000만 원을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진영 봉화산 중턱에 위치한 봉화산 정토원은 90여 년의 역사를 가진 사찰이다.
이번 장학기금 기탁은 정토원 원장인 고(故) 선진규 법사가 별세 이틀 전 직접 쓴 여러 유훈 중 "한없이 능력껏 베풀되 돌아보지 말자"라는 뜻을 받들어 기탁한 것이다.
정토원 사무국장인 선건 거사는 "조금이라도 덜 부끄럽게 살고자 노력하며 정토원을 찾는 모든 분과 더불어 고인의 유훈을 실천해 나아갈 것"이라며 "고인의 마지막 불꽃을 우리 김해 학생들에게 전해드리고 싶었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허성곤 김해시장은 "일선에서 포교 현장을 지켰던 고인을 추모하며, 마지막 가시는 길까지 우리 김해 학생들의 든든한 후원자로 남아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더욱 김해 학생들이 널리 학문의 길을 펼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고인은 향년 86세로 지난 8일 별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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