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2일 오전 현재 경남지역 코로나19 현황.
경남도청
광화문집회 참가수 더 늘어
경남도는 광화문집회 참가의 명단 제출을 해야 하는 긴급행정명령을 내린 상태다. 경남도는 인솔책임자 28명 가운데 13명이 명단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명단 제출한 인솔책임자는 21일 이후 6명이 늘어났다.
명단 제출한 인솔책임자는 통영 1명, 김해 1명, 거제 1명, 양산 4명, 고성 2명, 함양 1명, 거창 2명, 합천 1명이다.
아직 미제출한 15명 중 창원시 인솔자 4명은 경남도에서 수사의뢰하였고, 거제시 인솔자 1명은 거제시에서 경찰에 수사의뢰했다.
김경수 지사는 "미제출한 15명 중에서도 현재 명단을 작성중이거나 검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있는 분들이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며 "집회 인솔책임자들은 조속히 명단을 제출하거나 진단검사에 협조해주셔야 한다"고 말했다.
현재까지 파악된 광화문집회 참석자는 1292명이고, 이들 가운데 1222명에 대해 검사를 실시되었다(검사율 94.6%). 아직 미검사자는 70명이다. 참석자 검사 가운데 양성 6명, 음성 1071명, 진행중 145명이다.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
김 지사는 "최근 전국적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크게 늘고 있다"며 "정부는 지난 8월 19일부터 수도권 지역 2단계 격상 조치를 시행하였으나, 최근 수도권 외 지역에서 확진자가 점차 증가하고 있다. 경남도 예외는 아니다"고 했다.
경남지역 8월 확진자는 총 32명이고, 이들 가운데 지역감염 23명, 해외유입 9명이다.
김 지사는 "순식간에 해외 유입보다 지역 감염이 크게 늘고 있다"며 "오늘 국무총리 주재로 실시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회의에서는 전국 2단계 격상과 관련된 논의가 있었다. 중대본에서 곧 사회적거리두기 2단계 격상에 대한 결론이 나올 것"이라고 했다.
김 지사는 "경남도에서도 지역사회 감염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신속하고 강력하게 대응이 필요하다"며 "경남도도 정부의 방침에 맞춰 일요일(23일) 0시부로 2단계로 격상하겠다"고 했다.
실제 이날 오전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위기 및 의사단체 집단휴진 관련 대국민 담화문'을 발표하고, "내일(23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를 전국적으로 2단계로 격상한다"고 밝혔다.
8월 이후 경남지역에서 코로나19로 확진자 발생한 시군은 창원, 김해, 거제, 양산이다. 경남 18개 시군 가운데 코로나19 확진자가 지금까지 단 한 명도 없는 지역은 하동뿐이다.
김 지사는 "시군별 확진자 발생 현황을 고려해 고위험시설에 대한 조치를 차등으로 하는 방안도 검토하겠다"며 "도민들은 2단계 사회적 거리두기로 격상에 맞춰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주실 것을 요청 드린다"고 말했다.
김경수 지사는 "이번 주말에는 가급적 모임이나 외출을 삼가주시고, 종교 활동도 '비대면'으로 해주시길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현재까지 경남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88명이고, 이들 가운데 25명이 병원 입원 중이며, 163명이 완치 퇴원했다.
입원 환자는 진주경상대병원 4명, 양산부산대병원 1명, 나머지는 마산의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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