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정의당 6기 대표단 선출선거 결과 발표에서 결선에 진출한 배진교(왼쪽), 김종철 후보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의당을 새로 이끌 '포스트 심상정'은 10월 9일 결정된다. 27일 오후 발표된 6기 전국동시당직선거 결과, 당대표 경선에 출마한 김종민·김종철·배진교·박창진(가나다순) 후보 4인 중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으면서다.
선거인단 2만 6851명 중 약 51.15%의 투표율을 기록한 이번 선거에서 김종민 후보는 총 2780표(득표율 20.67%), 김종철 후보는 총 4006표(29.79%), 박창진 후보는 총 2940표(21.86%), 배진교 후보는 총 3723표(27.68%)를 얻었다. 이처럼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으면서 당헌 65조에 따라 1·2위 득표자인 김종철·배진교 후보를 대상으로 결선투표가 진행될 예정이다. 결선투표는 10월 5일부터 8일까지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노회찬 전 원내대표의 비서실장이자 당 선임대변인을 맡았던 김종철 후보는 "오늘 아침 낙선인사와 당선인사를 준비할 때 낙선인사를 먼저 준비했는데 결선에 진출하게 돼 감회가 새롭다. 너무 감사드린다"면서 결선투표 진출 소회를 밝혔다.
이어 "이번 당직 선거는 과거에 비해 투표율이 다소 낮았다. 당이 당원들과 함께 앞으로 혁신하고 고민해야 할 대목이라 생각한다"며 "이 점을 가슴에 안고 남은 결선기간 동안 열심히 뛰겠다. 제 인생에서 뗄레야 뗄 수 없는 진보정당, 정의당의 발전을 위해 당원들과 함께 뛰겠다"고 다짐했다.
당대표 후보 중 유일한 현역의원인 배진교 후보도 "결선에 진출한 김종철 후보와 함께 새 미래를 열어가기 위해 최선을 다해 선의의 경쟁을 하겠다"면서 "낙담한 우리 당원들의 좌절을 끝내고 정치적 효능감이 낮아진 국민의 기대감을 높이기 위해 혼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새 지도부의 부대표 5인에는 김윤기·김응호·배복주·박인숙·송치용 후보가 선출됐다. '당내당'인 청년정의당을 위한 청년정의당 창당준비위원장에는 강민진 후보가 선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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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5월 입사. 사회부·현안이슈팀·기획취재팀·기동팀·정치부를 거쳤습니다. 지금은 서울시의 소식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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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미뤄진 '포스트 심상정'... 김종철·배진교 결선투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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