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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 진주시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대규모 발생한 상대동 소재 목욕탕에 대해 2주 동안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내렸다. ⓒ 독자 제공
경남 '진주 목욕탕Ⅱ' 관련한 코로나19 확진자가 계속 발생하고 있다. 12일 오후 5시부터 13일 오전 9시 사이 13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진주 목욕탕Ⅱ' 관련 전체 확진자는 105명을 늘어났다.
'진주 목욕탕 Ⅱ' 관련 확진자는 지난 9일 첫 발생했다. 최초 확진자(경남 2181번)가 해외 출국 전 검사에서 양성으로 나왔고, 접촉자 검사 결과 가족과 지인 등 추가 확진으로 이어진 것이다.
가족들이 지난 3~8일 사이 진주시 상대동 소재 목욕탕을 방문했고, 해당 목욕탕 이용자와 접촉자 등이 감염으로 이어졌다. 방역당국은 12일까지 목욕탕 방문 관련해 322명에 대해 검사를 진행했다.
12일 오후 5시부터 13일 오전 10시 사이 경남 전체 신규 확진자는 '진주 목욕탕Ⅱ' 관련 13명을 포함해 19명(경남 2305~2323번)이다.
지역별로 보면 진주 15명, 남해 3명, 거제 1명이다. 감염 경로를 보면 '진주 목욕탕 Ⅱ' 관련 13명, '진주사천 가족모임' 관련 2명, 경남지역 확진자 접촉 3명이고, 나머지 1명은 해외입국이다.
며칠 사이 '진주 목욕탕 Ⅱ'와 '진주사천 가족모임' 관련한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경남에서는 11일 전체 56명, 12일 62명에 이어 13일(오전 10시까지) 14명 발생했다.
신규 확진자 가운데2308번과 2312~2323번은 '진주 목욕탕 Ⅱ' 관련이다.
남해 확진자 3명(2305~2307번)은 12일 발생한 2256번의 접촉자이고, 2256번은 11일 발생한 밀양 확진자(2208번)의 접촉자다. 2208번의 감염 경로는 아직 조사중이다.
거제 확진자(2309번)는 내국인으로 지난해 12월부터 3월 10일까지 카자흐스탄에 체류하다 입국했으며 검사에서 양성으로 나왔다.
신규 확진자 가운데 '진주사천 가족모임' 관련은 2명(2310~2311번)으로, 이로써 관련 전체 확진자는 16명으로 늘어났다.
현재 경남에서는 입원 182명, 퇴원 2126명, 사망 12명을 누적 전체 확진자는 2320명이고, 자가격리자는 1701명이다.
진주시는 13일 0시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로 격상했고, 모든 목욕업소에 대해 2주간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내렸다. 경남도는 지역 전체 목욕탕에 대해 이용자들에 대한 발열 검사와 정보무늬(QR코드) 설치를 의무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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